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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현에서 서안으로 돌아와 저녁을 먹은 후 서안 성벽 남쪽 남대문부터 시작해 중심 지역인 종루까지 걸었다. 성곽을 드나드는 차량의 흐름은 밤에도 변함없이 빠르다. 종루의 야경은 직접 바로 앞에서 보면 더욱 아름답다. 멀리 고루도 야경의 자태가 멋지긴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