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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티베트 6.4 - 2 중로장채와 갑거장채

쓰구냥산에서 샤오진小金 거쳐 단바丹巴로 향한다. 동티베트, 지금의 사천 일대에는 티베트 민족의 지파인 자룽티베트족嘉绒藏族이 오랜 역사를 지닌 채 살아왔다. 자룽인은 외부의 침입을 감시하는 멋진 조루碉楼를 건축해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우리는 먼저 중로장채中路藏寨를 찾아 강을 건넌다.

꼬불꼬불 산길을 오르고 또 올라 거의 1시간을 오른다. 길을 헤맸지만 멋진 조망을 만끽한다. 2007년에 가장 아름다운 경관촌景观村으로 선정됐다는데 그럴만 하다. 아래에서 보면 전혀 마을이 있을 거 같지 않은데 무려 3600여명이 거주한다. 현재의 티베트 등 다른 곳과 사뭇 차별되는 풍광이다.


2005년 "중국국가지리"가 가장 아름다운 마을 여섯 곳을 선정했다. 첫번째로 꼽은 갑거장채甲居藏寨 마을로 들어선다.  외부의 침입에 대비한 감시기구인 조루碉楼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1,2,3 관망대에서 마을 전경을 살핀다. 산 아래 강과 산과 어울린 한 폭의 그림이다.

객잔을 구해 자리를 잡는다. 옥상에서 본 마을은 다시 봐도 이국적이며 독특하다.  조루와 다르초, 멀리 봐도 가까이 봐도 볼만하다. 여기에서 하루 밤을 보낸다. 닭요리와 칭커주青稞酒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