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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에 남은 화살촉, 민생을 챙기라는 황제의 자기 반성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49> 베이징 문화여행 ① 고궁(자금성)과 라오서차관

 

올해는 고궁 600주년이다. 1402 조카를 살해하고 반란을 일으킨 주체가 명나라 3번째 황제에 즉위했다. 연호에 맞춰 영락제라 부른다. 1406년부터 14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였다. 난징 고궁을 모범으로 삼고 주례 고공기(考工) 따라 궁궐과 종묘사직을 건설했다. 1420 완공 이듬해 정월 천도했다. 그해 초여름, 갑자기 대전이 벼락을 맞았다. 화재가 발생해 무용지물이 됐다. 이부의 관리가 하늘의 뜻이라며 불평하다가 옥사했다. 3 영락제가 사망하자 홍희제는 난징 환도를 추진했다. 즉위 1년도 되지 않아 사망하자 없던 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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