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을 내뿜는 악기인 나즈(呐子) 독주인데 날라리라고도 부르고 쒀나(唢呐)라고도 하는 태평소와 같은 악기의 통칭이다. 높은 소리를 내다보니 새소리를 자연스럽게 흉내 낼 수 있겠다. 이러한 연주방식, 즉 한 사람이 여러 가지 나즈 악기를 불며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것을 카씨(卡戏)라 부른다. 01. 라오서 차관 분위기와 나오타이 합주 02. 태평소와 목소리의 힘찬 협연 카씨 03. 세계적인 베이징오페라 경극의 한토막 04. 만주족의 혼을 담은 단셴과 촛불 05. 넋을 빼는 예쁜 무희들의 춤사위 06. 두사람이 함께 펼치는 그림자놀이 셔우잉시 07. 아주머니 마술사의 보드라운 헝겊 마술 08. 대머리 아저씨의 코믹한 항아리 돌리기 09. 소림무공의 화려한 내공솜씨 10. 주거니 받거니 만담에 웃겨죽는 샹셩 1..
베이징올림픽이 70일 남았는데, 저도 개인적으로 올림픽 체제로 변화하려 합니다. 6월 3일 베이징 다녀옵니다. 베이징의 문화를 선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꼭 베이징 문화라고 딱 말하긴 어렵지만 제가 베이징에서 가장 가슴 속으로 문화를 만끽해오던 곳 라오서(老舍) 차관을 소개합니다. 이 차관의 버라이어티 공연을 모두 11편으로 나누니 재미있게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경극을 비롯해 잡기, 서커스, 상성, 변검 등 온갖 버라이어티 공연의 백미인 곳 라오서 차관이다. 청나라 말기와 민국 초기에 베이징에서는 독서토론이나 강연을 들으며 차를 마시는 문화가 유행했다. 베이징 첸먼(前门) 씨따제(西大街)에 있는 라오서(老舍) 차관. 이곳에서는 매일 저녁 7시 40분부터 변검을 비롯해 잡기, 마술, 경극, 썅셩(相声) 등 버..
샤오싱 루쉰 고향에서 나와, 루쉰루와 만나 다시 서쪽으로 약간 걸어가면 창챠오즈제(仓桥直街)가 나온다. 이곳은 2003년 유네스코(联合国教科文组织)가 시상한 아시아 지역 ‘문화유산보호 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강남의 정서, 물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거리 이름답게 남북으로 약 1킬로미터 정도 좁은 직선 길이다. 좌우로 2층 구조의 집 1층은 대부분 골동품이나 특산품을 파는 가게들이다. 홍등이 걸려 있고 상호가 적힌 깃발들이 날리고 있다. 이색적인 분위기의 거리를 알록달록한 비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빠르게 지나다닌다. 한산한 거리이다. 이 거리에서 왼편으로 좁은 골목으로 접어드니 하천이 흐르고 있다. 이 하천은 샤오싱의 진후(鉴湖)의 물이 흘러 디귿 자로 흐른다. 대쪽을 엮고 흑색을 칠한 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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