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 대박이다. 우리나라 관중 200만명을 돌파했다는 소식, 중국 스촨 지역에서 상영이 금지됐다는 보도를 보고 영화가 보고 싶었다. 에 대해 중국언론의 시기와 질투가 예사롭지 않다. 인민일보는 최근 23일 문화면 기사 에서 중국 고유의 '문화 원형(原料)을 약탈해서 우리(중국)의 문화 보루(壁垒)를 넘어 문화식민(文化殖民)를 도모한다'고 흥분하고 있다. 자신들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인 쿵푸와 팬더의 매력을 빼앗아 간 것을 '1840년 이후의 굴육적인 아픔(1840那以后的屈辱的痛)'이라고까지 한다. 바로 아편으로 인해 발발한 영국과의 전쟁 이후 '세계의 문화 중심인 중국이 중화 사상에 입각한 창의적인 감각을 서양인들에게 탈취 당했다'는 감정을 중앙 관영 신문사가 토로할 정도로 대단한 영화란 말인가. 중국공..
지난번 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의 영화 만청진다이황진지아(满城尽带黄金甲)가 개봉됐습니다. 2006년 12월 14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됐는데, 언론의 대단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개봉 첫날 을 뛰어 넘는 1500만위엔의 관객동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중국 극장가는 우리처럼 관객동원 수가 아닌 판매된 극장표 금액으로 발표합니다. 1500만위엔을 영화관람료로 환산해야 합니다. 베이징의 경우, 학생은 50위엔, 성인은 80위엔이니 187,500명에서 300,000명 사이가 되겠지요. 우리보다 더 비싼 영화관람료 80위엔(약10,000원)을 내고 개봉 며칠 후 베이징 왕푸징의 신세기 영화관(新世纪影院)에서 직접 봤습니다. 아래 영상은 주제가를 배경음악으로 전체 영화 스토리에 대한 이미지와 자막번역을 엮어..
제 블로그에 오시니, 갑자기 노래 한곡이 나오죠? 다른 분들이 다 배경음악을 두셔서 저도 한번 해봤어요. 저도 이것저것 대중음악이건 클래식이건, 우리나라 노래나 미국팝송 그리고 중극음악 다 잡탕으로 듣는 스타일이나, 이왕이면 '13억과의 대화'에서는 중국노래를 틀어야지, 했지요. 별로 없더군요. 다행히 제가 좋아하는 가수 왕리홍이 있고, 감미로운 그의 최신곡 '따청샤오아이'(大城小爱)가 있어서...별 다섯개 주니 되더군요. 왕리홍은 미국에서 태어나 버클리대학을 다닌 수재이기도 하지요. 중화권 음악계에서 탑클래스에 속하는 남자가수랍니다.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베이스, 드럼 등 악기 다루는 솜씨도 좋고, 작사 작곡은 다 직접하며 제작자로서도 활동하지요. 게다가 그림도 잘 그리지요. 만능 엔터테이너라 볼..
2003년 10월과 2004년 2월 대만교육기업 래더(Ladder, 지에티 阶梯)의 베이징 사무소와 촬영셋트장을 찾았다. 래더는 대만에서 방문교육으로 성공해 대륙을 진출한 전문교육기업이다. 래더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대비해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교육을 위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브랜드는 바로 '유앤미'(YOU & ME). 뽀뽀두더이디엔(波波嘟的一天, 뽀뽀두의 하루)은 바로 미국의 유명한 세서미스트릿과 유사한 컨셉의 방송프로그램으로 CCTV와 BTV 등에 방영됐거나 되고 있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베이징 사무소 입구. '뽀뽀두의 하루'를 의욕적으로 제작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교육콘텐츠를 개발했으며 잡지까지 발행하는 등 매우 열정적인 비즈니스를 벌이고 있다. 래더 베이징 사무소를 방문했을 때 젊고 총명한 ..
2003년 10월, 한국에 중국전문채널을 런칭하기 위해 다시 베이징으로 갔지요. 당시에 좋아하는 후배 PD를 데리고 함께 갔는데, 이때 대부분의 채널 프로그램 편성과 제작의 기본방침을 정했던 것 같아요. 천안문광장도 보고 고궁을 들어섰는데, 참 사람들이 많네요. 고궁을 들어가지 않고 왕푸징 방향으로 빠졌어요. 이 사진은 후배가 찍었죠. 사진 멋지게 잘 잡았죠. 오른편은 북경노동인민문화궁이고 저멀리 보이는 곳이 왕푸징이네요. 왕푸징까지 이 삼륜자전거를 타고 갔지요. 아마 한사람에 10위엔씩 주고 탔을 겁니다. 관광지에서 삼륜차를 타고 유람할 때 주의할 점 하나는 반드시 사전에 가격협상을 완벽하게 끝내고 타야 하지요. 물론 돈은 후불로 내는 게 서로 싸우지 않는 방법이고요. 특히, 차 한대에 얼마가 아니라 ..
2003년 9월 홍콩에서 열린 '홍콩국제영화 및 TV 견본시', '필름마트'를 다녀왔다. 벌써 2년 10개월이 사진이지만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봤다. 택시에서 내려 '홍콩컨벤션전시센터'(香港会议展览中心, Hong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로 올라가는 지하통로이다. '필름마트' 입구이다. 연하늘색 까펫과 깨끗한 건물, 세련된 디자인의 입간판들이 반갑고도 즐겁다. '홍콩필름마트'는 전 세계의 관심이 모아지는 곳이다. 각 나라마다 부스를 설치해 영화와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을 팔고 산다. 부스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실속이 있는 편이다. 지겹게(?) 만나는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의 부스. 가는 곳마다 가장 눈에 띤다. 홍콩에서도 CCTV의 드라마를 구매..
중국매체들의 소식에 따르면 SM차이나는 한경(韩庚), 장리인(张力尹)에 이어 '차세대 한류 프로젝트'에 따라 3번째로 또 한명의 중국 가수를 발굴했다고 전한다. 그녀의 이름은 송쳰(宋茜). 이미 삼성전자의 올림픽 광고비디오인 에서 비(rain)와 함께, 또 다른 음료광고(SPRIS)에는 이준기와 함께 출연했으며, 강타의 뮤직비디오에 주연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산둥 칭다오 출신으로 베이징무용학원를 다녔으며(휴학중) 2007년 9월 한 무용대회에서 SM에 의해 발굴됐다고 전한다. 그녀는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활동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계속 노력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1987년 생으로 168센티미터에 민속무용과 재즈댄스가 특기이며 영문명은 Victoria Song(维多利亚宋)이다..
같은 시기 중국에서 개봉하는 와 5월 중순 두 편의 영화가 중국에서 개봉된다. 으로 이름이 바뀐 심형래 감독의 와 중국 최초의 올림픽 참가자인 류창춘(刘长春)을 소재로 한 이다. 최근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으로 격화된 양국 관계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과 관련해 각각 5월 13일과 17일 개봉되는 두 영화의 흥행여부가 흥미를 끌고 있다. 신화사는 를 ‘한국 영화산업 한류(寒流)에 직면(遭遇)’이라는 기사에서 , ▲ 영화 의 중국 상영 포스터, ⓒ 영구아트 디워 이미 인터넷이나 DVD를 통해 한국 영화에 관심이 많은 네티즌들은 스크린 개봉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중국 영화 사이트 스광왕(时光网)의 한 전문 블로거 천라이한(陈赖汉)은 '이 영화, 특수효과는 합격점을 줄 수 있다(这部电影,特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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