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칙서는 왜 비림 편액에서 삐침을 생략했을까?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산시 ② 시안 비림 시안 시내에서 ‘가볼 만한 곳’ 추천하라고 하면 단연 비림(碑林)이다. 역사와 문화를 좋아하는 여행이라면 말이다. 한나라 시대부터 근대까지 4천 개에 이르는 비문, 천 개가 넘는 비석을 일곱 군데로 나눠 전시실을 운영한다. 북위부터 송대에 이르는 석각 150건은 별도 예술관에서 전시한다. 비림 역사는 천년에 이른다. 당나라 때 세운 공묘가 성곽 남쪽에 있었다. 북송 철종 1087년에 공묘를 옮긴 자리가 현재 비림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20. 1. 4. 11:15
서안 시내 중심에 온갖 비석들만 모아둔 박물관이 있다. 그야말로 돌들의 진열이고 돌에 각인된 사상의 나열인 셈이다. 시간의 여유가 생겨 속는 셈치고 들어간 박물관은 의외로 볼 게 많다. 입구는 공자의 사당을 뜻하는 표시인 라고 써있다. 아마, 비석의 내용들이 대체로 유교적인 교훈을 담았지 않았을까 싶다. 이렇게 고대도읍이던 서안의 유적지들은 대개 지금의 중국간자체가 아닌 우리도 쓰고 있는 한자이기도 한 번자체로 써있다. 5월말인데도 아주 덥고 햇빛이 강해 모자를 눌러쓰고 카메라 안에 뒷 배경을 담아봤다. '비림'(베이린)이라 팻말이 붙은 건물 뒤로 5~6개 건물 안에 수많은 비석이 전시돼 있다. 그저 비석이니 크게 흥미를 불러 일으키는 것은 없다. 읽고 또 읽으면 아마 엄청난 시간이 걸릴 수없이 많은 한..
라이프차이나
2008. 5. 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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