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억과의 대화
공중초원 입구 한 산장 마당에 핀 코스모스가 엄청난 바람에 흩날립니다.깃발 펄럭이는 소리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침에 일어나 3천무에 이른다는 넓은 공중초원을 한바퀴 돌았습니다.마치 윈도 배경 화면에 나오는 듯한 초원과 얼음동굴까지 둘러봤습니다.
공중초원 산장에서의 하룻밤...양고기 바비큐가 가장 멋진 추억이긴 합니다.양을 잡고 불에 굽는 과정을 재밌게 보면 나름 볼만합니다. 에델바이스나 고원 야생화를 먹고 자란 양 한마리 가격은 1800위안이니 결코 싸진 않습니다. 저녁을 먹은 후 별이 뜬 초원의 밤에 쏘는 폭죽과 캠프파이어는 또다른 낭만입니다.
8월3일~4일 1박2일로 다녀온 공중초원...초원 입구부터 해발 2천미터에 위치한 산장까지 말을 타고 올라갑니다.약 40분 가량 천천히 오르는데 인민폐 80위안...그렇지 싸지는 않네요~ 초원을 가려면 비호협곡을 지나가야 합니다. 마침 점심 시간 즈음이라 고속도로 아래 그늘에서 자리를 펴고 점심을 먹었네요~
초원 입구로 들어선 후 말을 타고 갈 팀과 그냥 버스를 타고 갈 팀으로 나눕니다.초원을 가로질러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산장호텔로 이동하기 때문입니다.공중초원, 해발2천 미터 고원 지대에 형성된 멋진 초원 말로만 듣던 공중꽃밭초원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