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청렴’으로 반부패를 외친 시진핑 2014년 1월 7일이었다.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선출된 시진핑 주석은 10개월 만에 중앙정법공작회의(中央政法工作会议)에 등장했다. 정법위원회는 반부패의 선봉에서 고위 공직자에 대한 강력한 기율을 펼치기 시작했다. 이날 회의에서 시 주석은 공정한 사법 집행을 강조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공생명(公生明), 염생위(廉生威)’. 이후 틈만 나면 꺼내는 전가보도(传家宝刀)가 됐다. (계속)
제6회 중앙서기처 서기중앙서기처(中央书记处)는 정치국 상무위원회와 정치국의 사무를 집행 처리하는 기구이다. 정치국 상무위원회의 추천으로 중앙위원회 전체회의 통과를 거치며 제1서기 시진핑 국가부주석과 5명의 서기를 두고 있다.차세대 지도자가 거쳐가는 요직이자 자신의 심복을 앉히는 자리로 평가돼 추천 과정에서 파벌 사이의 치열한 다툼이 있게 마련이다. 서기는 당 정치국 위원인 류윈산 중앙선전부 부장, 리위안차오 중앙조직부 부장과 함께 중앙위원인 허융 중앙기율검사위 부서기와 링지화 중앙판공청 주임,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이 맡고 있다. 링지화와 왕후닝은 후진타오와 장쩌민이 각각 후원하는 젊은 지도자들로 치열한 경쟁 관계이다.시진핑 习近平중앙서기처 서기 시진핑은 당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국가부주석이다.류윈산 ..
제3회 당 정치국 위원 (1) 왕강, 왕러취안, 왕자오궈, 왕치산, 후이량위, 류치 중국 공산당 정치국은 정치 파벌 색깔이 선명하며 모두 25명으로 구성된다. 보통 물러나는 사람을 제외하고 나머지 정치국 위원들은 2012년 가을 새로운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하게 된다. 최근 보시라이 전 충징 시 서기의 낙마는 파벌 사이의 정치투쟁의 일환이자 돌발 변수다. 상하이방과 공청단, 태자당이라는 구분보다는 장쩌민계, 후진타오계, 중립계로 나누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중립계[1]는 태자당 출신이 대부분이지만 태자당이면서 공청단 출신도 많고 시진핑처럼 장쩌민계에 밀착한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태상황의 지위를 잃고 있는 장쩌민을 대신해 당장은 아니겠지만 태자당의 쩡칭훙의 후광을 등에 업고 시진핑을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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