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나라를 구한 범려와 청나라를 구한 호설암, 기원전과 기원후 최고의 상인[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절강고진 ⑩ 주지, 항저우 사대미인을 도대체 누가 정했을까? 서시(西施), 왕소군(王昭君), 초선(貂蟬), 양귀비(楊貴妃)다. 사료나 고증도 없으니 짐작하기 어렵다. 어느 시기에 정해져 지금껏 좋아할까? 당나라 양귀비가 가장 늦은 인물이다. 소설 삼국지의 전신인 원나라 대본 삼국지평화(三國志平話)에 초선이 등장한다. 명나라 중기 문인화가 당인(唐寅)이 사대미녀도(四大美女圖)를 남겼다. 원나라 후기나 명나라 초기라 추정할만하다. 사대미인 중 기원전 인물인 서시를 만나러 간다. {계속}
오류를 가장한 파격, 풍류에 몰두한 당송팔대가 구양수를 지적하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장쑤 ② 양저우 수서호와 대명사, 최치원기념관과 개원 사실 양자강이란 강은 없다. 장강의 별칭이란 말도 어쩌면 틀렸다. 양저우를 지나는 구간을 부른다고 하지만, 그런 지명은 없다. 물산이 풍부한 장강삼각주의 역사문화 도시로 장강과 대운하가 교차한다. 한나라 시대에는 ‘장강과 회수의 물이 모두 모인다’는 강도(江都)였다. 1952년에 시작한 남수북조(南水北调), 남방의 물을 북방으로 끌어가는 사업의 발원지 중 하나다. ‘전대에 돈을 가득 넣고 학을 타고 양주로 가고 싶다’는 은운의 글이 생각난다. 돈과 명예, 장수를 상징하는 양주지학(扬州之鹤)의 땅으로 간다. {계속}
[민란, 인민을 춤추게 하라 14] 양산박 송강과 방랍 민란의 송나라 ① 사천을 예로부터 천부지국(天府之国)이라 한 까닭은 비옥한 토지, 풍부한 자원으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녔기 때문이다. 성도(成都)에서 서북쪽으로 1시간 거리에는 기원전 진소왕(秦昭王)이 만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로 세계문화유산인 도강언(都江堰)이 자리잡고 있다. 평원과 분지로 이뤄진 지형에 천연의 수리시설이 형성돼 있어 축복 받은 땅이라 할만하다. 빈부 격차가 너무 커 마음이 너무 아프니, 지금 내가 너희를 위해 빈부를 공평하게 하리라.- "吾疾贫富不均,今为汝均之" 청성(青城, 도강언)의 농민 출신 왕소파(王小波)는 차 판매로 생계를 잇고 있었으나 송(宋) 조정은 차, 비단, 무명의 국가독점을 실시하자 살 길이 막막해졌다...
언론보도1. 뉴시스 : 우리가 알지 못했던 중국 이야기, '13억 인과의 대화'2. 서울경제 : [책] 당신이 알던 중국은 잊어라3. 재외동포신문 : 13억 인과의 대화, 중국 정치인 대중문화 등 기존 상식 뒤엎는 이야기 수록4. 광주일보 : 신간 소개5. 대전일보 : 신간 소개 한줄 읽기6. 독서신문 : 신간 소개7. 내일신문 : [서평 | 13억인과의 대화] 우리가 간과해온 중국의 참 모습8. 한겨레 : 중국 당 간부가 '별 그대'를 언급한 진짜 이유9. 미주한국일보 : 당신이 알던 중국은 잊어라10. 한국독서교육신문 : [인터뷰] 13억 중국의 민낯을 말하다11. [저자와의 대화] 중국을 말한다, '13억 인과의 대화' 저자 최종명 1. 정치인 구구절절한 모택동의 결혼 / 공산주의 이론가 유소기의 ..
중국발품취재 영상 - 항저우 편 (2) : 백사전의 전설 '단교잔설' 항저우 십경은 남송 시대 정한 것으로 구(旧)십경이라 하고 최근 무수히 다양한 컨셉트로 정한 것들은 모두 신(新)십경이라 칭한다. 십경은 봄여름가을겨울이 다 있고, 낮과 밤 사이가 다 있으니 어찌 다 볼 수 있을까. 하지만 시후에서 적어도 10개의 감동이야 없을까 싶었다. 시후는 하나의 동그란 원과 같다. 오른쪽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니 돤챠오(断桥) 위를 사람들이 넘어가고 있다. 십경 중 ‘단교잔설(断桥残雪)’로 알려진 곳이다. ‘청호(晴湖)는 우호(雨湖)만 못하고,우호는 월호(月湖)만 못하고,월호는 설호(雪湖)만 못하다’고 했다. 이 구름다리에 덜 녹은 눈이 쌓인 모습에 감탄한 것이다. 아쉽게 지금은 겨울이 아니다. 하지만, 이 구름..
중국발품취재 영상 - 항저우 편 (1) : 노 젓는 항저우 서호 호수! 수많은 호수 중에서 서쪽에 있는 호수, 시후(西湖)는 중국에 꽤 알려진 곳만 해도 어림잡더라도 50여 개나 된다고 한다. 그 중 누구라도 항저우를 '서호'의 대명사로 꼽는다. 시내 남쪽에 동쪽 바다로 흘러가는 치엔탕장(钱塘江) 하류 부근에 있다고 해서 치엔탕후라 부르기도 한다는데 기억하지 않아도 되겠다. 이틀 동안 서호 부근을 샅샅이 뒤졌다. 아쉽게 호수 부근만 움직이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아래 지도에 화살표 한 곳이 이번 영상 부분이다. 중국 4대 미인 중 시즈(西子), 즉 서시(西施)를 비유하면서 그녀의 은은한 화장과 짙은 화장 모두가 어울리는(淡妆浓床总相宜)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읊은 북송의 시인 동파거사(东坡居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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