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을 침공해 이화원과 원명원을 파괴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베이징 문화여행 ② 이화원과 용재천피영문화박물관 청나라 건륭제가 자금성을 나섰다. 서북쪽인 이화원(颐和园)의 만수사 가는 길이다. 황태후의 환갑을 맞아 장수를 축원하기 위해서다. 가마가 갑자기 부두에 멈췄다. 육로가 아닌 수로를 이용한다. 황가어하(皇家御河) 양쪽에 자란 버드나무를 감상하며 유유히 이화원으로 들어섰다. 20세기 초까지 약 157년 동안 6명의 황제, 100명이 넘는 황후와 후궁이 유람했다. 서태후(자희태후)는 평생 32번 이화원을 찾았다. 그때마다 이용했다. 자희수도(慈禧水道)라 한다. {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20. 10. 10. 12:05
임칙서는 왜 비림 편액에서 삐침을 생략했을까?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산시 ② 시안 비림 시안 시내에서 ‘가볼 만한 곳’ 추천하라고 하면 단연 비림(碑林)이다. 역사와 문화를 좋아하는 여행이라면 말이다. 한나라 시대부터 근대까지 4천 개에 이르는 비문, 천 개가 넘는 비석을 일곱 군데로 나눠 전시실을 운영한다. 북위부터 송대에 이르는 석각 150건은 별도 예술관에서 전시한다. 비림 역사는 천년에 이른다. 당나라 때 세운 공묘가 성곽 남쪽에 있었다. 북송 철종 1087년에 공묘를 옮긴 자리가 현재 비림박물관으로 탈바꿈했다.{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20. 1. 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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