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재에서 찾아낸 한자의 기원, 갑골문을 창제한 나라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허난 ⑨ 상추와 안양 세계사 시간에 ‘하은주춘추전국진한(夏殷周春秋戰國秦漢)’이라 외웠다. 지금 학생들도 그렇게 배운다. 중국 고대 왕조의 순서다. ‘은’이라 외우는 까닭은 사마천의 은본기(殷本紀) 때문이리라. CCTV 방송프로그램인 백가장단(百家講壇)에서 난징대학교 후아샹(胡阿祥) 교수가 은(殷)은 별명이고 상(商)이 국호라 했다. 덧붙여 은은 중원 동쪽에 있는 오랑캐를 뜻하는 이(夷)와 동의어라 했다. 상족(商族) 부족장인 탕(汤)이 기원전 16세기에 나라를 세우고 ‘박(亳)’에 도읍을 정했다. 지금의 허난 동쪽 끝 상추(商丘)다. {계속}
태행산 영상 1 - 태행옥척정말 명불허전...북경서역에서 기차로 안양동역 내려 빵차로 1시간 반 달려 림주대협곡 도착. 오후에 태행옥척太行屋脊을 산행한다. 동한의 유수가 피난했다고 해서 평호平湖 호수를 유수호刘秀湖라고도 부른다. 처음엔 무덤덤했으나 점점 비경과 잔도에 감탄한다. 태행산 산신령 황반장이 찾아낸 등산코스로 사람들 인기척이 하나 없다. 태행산 영상 2 - 옥척요지태행옥척太行屋脊을 오르고 올라 성상암圣相岩과 잔도栈道를 따라 간다. 어느덧 신비한 연못인 요지瑶池에 이른다. 고대 도교신화 속 서왕모가 살았던 곤륜산의 연못 이름이랑 같다. 비경이라는 이야기다. 절벽은 반영을 일으키고 고요한 연못에 원을 그리며 퍼지는 소용돌이는 정말 신선이 머물던 곳처럼 느껴진다. 태행산 영상 3- 옥척 하산태행옥척太..
[민란, 인민을 춤추게 하라 10] 수나라 민란 장백산과 와강채 ① ▲ 중국은 그냥 산이라고 하는 것도 산맥이라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 장백산은 협의로는 백두산이지만 백두산을 포함한 기나긴 산맥을 광의로 장백산이라 부르는 것일 뿐이다. 산동의 장백산은 수나라의 고구려 침공계획으로 인해 발발한 민란의 근거지이다. ⓒ 최종명 백두산, 중국은 장백산(长白山)이라 부른다. 장백산이라 불린 것은 12세기경 여진족의 금나라가 중원을 장악하고 있을 때부터였다. 북위 때에는 도태산(徒太山)이었고 당나라는 태백산(太白山)이라 불렀다. 서안 남쪽 진령산맥(秦岭山脉)의 주봉을 태백산이라 한다. 우리나라 강원도에 있는 태백산과 이름이 같다. 당나라 시대에는 지금의 백두산이 태백산이기도 했다. 산 이름만 놓고 보면 역사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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