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방울에 비친 관우, 진상의 우상으로 부활한 신을 만나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산시 ⑤ 제슈 왕가대원, 윈청 관제묘 핑야오고성 서남쪽 1시간 거리에 링스(灵石) 현이 있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를 거치며 300년을 이어온 진상 마을인 징셩촌(静升村)을 가려면 10km를 더 가야 한다. 지금은 시골이지만 예전엔 상인의 바쁜 일상으로 북적이던 곳이다. 산시를 대표하는 상인 저택인 왕가대원이다. 산시는 전국을 주름잡던 상인이 동네마다 있었다. 저택을 짓고 수백 년 동안 살아왔다. 곳곳에 셀 수 없이 대원이 많다. {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21. 4. 24. 12:00
초등학생도 알만한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관우(关羽)다. 정사와 소설의 주인공이며 도교와 민간신앙의 신이자 상인의 우상이다. 중국인들은 오랜 역사를 거치며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사당을 세웠다. 제왕으로 대우받는 관제묘(关帝庙) 중에서 가장 정통은 역시 고향인 해주(解州)에 있다. 산서(山西) 성 서남쪽에 위치하며 서안(西安)에서 동쪽으로 250km 떨어졌다. 종교에서는 재물신으로, 정치에서는 황제로 대우하는 관우, 그를 봉공하는 무묘지조(武庙之祖)이자 관제조묘(关帝祖庙)에 도착했다. (계속)
매체기고/농심음식여행
2018. 1. 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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