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거 설두산을 모두 보고 영파로 이동해 하루 숙박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영파의 옛날 모습 그대로의 마을 자성고진慈城古镇에서 오전을 보냅니다. 자성고진은 인구 9만명 정도의 마을로 옛 현아县衙와 공자 사당인 공묘孔庙가 볼만 합니다. 청렴한 관리의 표상인 공생명公生明 비석이 반갑게 맞아줍니다. 원래 에 기재돼 있는 말로 관리의 명철하고 업무처리를 권장하는 문구였습니다. 뒷 면에 새겨져 있는 염생위廉生威와 합쳐 "공정함에서 명백해지고 청렴함에서 권위가 생긴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고대에 관부마다 이를 새겨 관리의 철칙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관리가 부패하면 감옥에 보내고 민란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전시실도 있었습니다. 진승과 오광의 민란부터 태평천국의 민란에 이르는 역사를 잘 보여주고..
여행 후기
2017. 4. 6. 16:29
중여동 문화여행 마지막 날은 닝보 근처에 있는 자성고진이다. 옛 마을이나 고성을 가면 늘 마음이 편안해져 온다. 역사와 문화가 담겨 있고 현지인이 함께 생활하기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를 두루 답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바로 고진에 있다. 관청이 있던 곳이라 꽤 크다. 역사 도교사원이나 공자사당이 오랜 역사를 품고 자태를 뽐내고 있다. 중국 민란에 대한 스토리를 보여주는 관람실이 있다. 진승과 오광의 민란부터 황소 민란 등등이 다 걸려 있다. 민란 작가가 올 줄 알았다는 듯. 상하이를 거쳐 귀국했다. 상하이에서 점심을 먹고 나서 비행기의 굉음을 담았다.
여행 후기
2017. 1. 3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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