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주는 매년 3번 이상 가게 된다. 인연이 깊어서인지 갈 때마다 친숙하다. 소수민족이 오래 터전을 일궈온 터라 그렇다. 귀주 남부의 흥건하고 풍성한 정서와 만나러 간다. 세상에 자랑해도 전혀 모자라지 않을 풍광도 있다. 귀양(贵阳)에서 300km 남쪽에 ‘물의 도시’ 여파(荔波)가 있다. 4대 미인 양귀비가 좋아했다는 과일 여지(荔枝)의 상큼한 속살을 떠올려도 좋다. 여지처럼 아열대 기후대에 위치하는데다가 파도까지 연상되는 지명이다. 카르스트 지형이 빚은 천연의 물빛이 초록으로 녹아있으니 바로 대소칠공(大小七孔)이다. (계속)
매체기고/농심음식여행
2018. 6. 14. 11:47
낮에 보는 나시족 전통 춤사위 동바무용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리장(丽江) 고성을 주 무대로 살아온 소수민족인 나시(纳西)족은 독창적인 상형문자인 동바 문자 외에도 전통적인 춤사위인 '동바우(东巴 舞)' 동바 무용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고성 곳곳에서 밤이나 낮이나 사람들이 모여 전통 옷을 입고 빙빙 돌며 자신들의 전통 춤사위를 선 보인다. 특히 하얀색과 하늘색이 어울리는 옷의 느낌이 리장의 이국적인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앞 부분은 리장 고성에서 북쪽으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호수의 모습이다. 아이들이 발가벗고 헤엄을 치며 놀고 있다. 푸른 하늘과 어울린 파란 호수가 산뜻하다. 뒷부분은 역시 리장 고성에서 소수민족 나시족 아주머니들이 한꺼번에 둘러서서 빙빙 돌며 추는 동바 무용이다. 낮이라 전통복장과 춤사위가 더 돋보인다.
방송영상/영상차이나
2008. 8. 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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