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문화여행 78

[음식기행-51] 해발 5천미터 넘어가니 티베트 보물로 삶은 전통 닭 요리가 나오네

티베트 민족의 주식인 청보리 밭과 아름다운 호수와 빙하의 반영 티베트 고원은 해발이 3,000m에서 5,000m에 이른다. 중국은 청장고원(青藏高原)이라 부른다. 고원 남쪽인 망캉(芒康)도 평균 4,000m가 넘는다. 하늘과 구름은 이 세상 풍경이 아닌 듯 화창한 날씨를 선사한다. 고원이라 농사가 쉽지 않다. 유별나게 초록의 밭이 줄줄이 이어진다. 볏과 식물로 고원의 토양에서 자라는 칭커(青稞)다. 티베트 고원에서 거의 유일하게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곡물이다. (계속)

달라이라마의 ‘아가씨’와 한용운의 '님'

달라이라마 6세의 ‘아리따운 소녀’가 티베트 식당 이름이 된 까닭?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티베트 ② 라싸 노블링카와 조캉, 바코르 달라이라마 6세 창양갸초(倉央嘉措, Tshangs dbYangs rGya mTsho)는 리탕에 간 적이 없다. 연인의 고향이라는 말이 있는데 근거는 희박하다. 청나라 조정의 호출을 받고 이동 중에 행방이 사라지자 내분이 일었다. 달라이라마를 참칭하는 기간이 13년이었다. 시가 예언은 아니었다. ‘선학을 타고 인도에 가서 부처를 만나고 돌아오고 싶다’는 대목도 있다. 시가 예언이 됐다. 리탕에서 환생을 증명해 후세로 판명되는 전세영동(轉世靈童)이 나타났다. 라싸로 와서 교육을 받은 후 달라이라마를 계승했다. 7세 깰상갸초(格桑嘉措, bsKal bZang rGya mT..

[음식기행-48] 물이 곧 복이라는 휘주 마을에 나무조각으로 박쥐를 새기는 이유

장쩌민 전 주석이 방문한 장완과 휘주 최초의 무과 장원을 배출한 리컹 명나라 이후 상업이 활발하게 일어난 지역이 있다. 황산 남쪽 일대 휘주(徽州)다. 풍부한 물산을 기반으로 마을마다 경쟁적으로 부(富)를 쌓았다. 뒷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곳곳에 골고루 나누도록 마을을 형성했다. 대체로 집성촌이다. 모든 마을이 다 한때 잘 나가던 거상의 흔적이 있다. 물이 곧 복(福)이라는 관념도 생겼다. 그래서 지붕을 뚫어 하늘이 그대로 드러나고 비도 햇볕도 집안에 모았다. 부를 일으킨 덕분에 조형미가 뛰어난 건축이 남게 됐다. 독특한 휘주 문화가 생겨났다. 장시성 우위안(婺源)의 휘주 마을을 찾아간다. 고속철을 타면 상하이에서 3시간이면 도착한다. (계속)

[의왕시중앙도서관] 우리가 몰랐던 중국문화의 비밀

2021년 6월 29일 오후 3시부터 2시간 의왕시 중앙도서관에서 '우리가 몰랐던 중국문화의 비밀'을 주제로 강의를 했습니다. 의왕시는 중국 후베이 센닝시와 자매결연 도시입니다. 중국 기증도서 전시회가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작된 오프라인 강의에 15명이 모여 열띤 경청을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줌 강의 - 중국여행, 전통가옥, 소수민족

2021년 1월 18일 경기도언어교육연수원 주최로 줌 강의를 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비대면 강의라 다소 준비과정에서 노력을 꽤 했는데, PPT 자료 화면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중국여행 다니며 찍어둔 사진이 많아서 큰 도움이 됐습니다. 3시간에 걸쳐 '중국여행'의 기본 개요, '전통 가옥'의 형태와 역사문화, 운남과 귀주의 '소수민족'에 대해 강의를 했습니다. 경기도 학교의 선생님이 강의를 줌으로 들었습니다. 장소는 인천에 있는 여행도서관에서 진행했는데 나름 좋은 분위기를 청강생에게 전달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호수는 홍등에 취하고... '와호장룡' 찍은 그곳

소의 심장 같은 휘주 마을 호반, 야경에 취해 이백의 권주가를 읊으며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휘주 문화 ⑤ 이현 노촌과 굉촌 드라마 “휘주여인(徽州女人)”이라고 있다. 청나라 말기 휘주를 주름잡던 상인인 정씨(程氏) 가문에 시집온 다섯 여인의 애절한 삶이 줄거리로 2007년에 방영됐다. 황산시 이현(黟县)의 노촌(卢村)이 촬영지다. 실제로도 노촌의 상인을 주인공으로 한다. 청나라 도광제 시대 휘주 갑부이자 염상인 노방섭(卢帮燮)이다. 10세기 후반 오대십국의 남당(南唐) 말년, 노씨 조상이 이주했다. 33대손 노방섭은 부인과 첩을 여럿 둘 정도로 재력과 위세가 등등했다. {계속}

장사는 사욕 아닌 공익...당나라 세자가 상인이 된 사연

당나라의 마지막 혈육, 낙엽이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듯 휘주 상인의 조상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휘주 문화 ④ 황산시 둔계, 이현 서체 서쪽에서 횡강(横江)과 율수(率水)가 흘러온다. 신안강(新安江)과 만나 동쪽으로 흐른다. 세 강의 교차 지점에 둔계(屯溪)가 있다. 예로부터 동서남북 어디로도 연결되는 사통팔달이었다. 자연스레 상업이 꽃피던 휘주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1988년에 안후이 남부 3개의 구(区)와 4개의 현(县)을 묶어 황산시가 됐다. 둔계구에 시 정부가 위치한다. 여기에 라오제(老街)가 있어 휘주 문화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계속}

'용맹의 신' 관우가 '장사의 귀재' 산시 상인의 우상이 된 까닭

빗방울에 비친 관우, 진상의 우상으로 부활한 신을 만나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산시 ⑤ 제슈 왕가대원, 윈청 관제묘 핑야오고성 서남쪽 1시간 거리에 링스(灵石) 현이 있다. 명나라와 청나라 시대를 거치며 300년을 이어온 진상 마을인 징셩촌(静升村)을 가려면 10km를 더 가야 한다. 지금은 시골이지만 예전엔 상인의 바쁜 일상으로 북적이던 곳이다. 산시를 대표하는 상인 저택인 왕가대원이다. 산시는 전국을 주름잡던 상인이 동네마다 있었다. 저택을 짓고 수백 년 동안 살아왔다. 곳곳에 셀 수 없이 대원이 많다. {계속}

줌(ZOOM) 강의 '중국문화여행' 시리즈 테마

줌 강의 ‘중국문화여행’ 강의 매월 3주, 하루에 2강을 테마로 묶어 줌 강의. 전체 테마에 넣기 어려운 '8분 칼럼'과 함께. 사전 강의 자료 제공, 강의 후 영상 공유. 줌 강의 영상 구매 http://naver.me/5fnYDQlq [영상] 줌 시리즈 '중국문화여행' '인문학 중국 발품' 줌 시리즈가 모두 끝났습니다. 강의 녹화 영상을 보시려는 분은 참고하세요! 각 시리즈(8분 칼럼 포함)의 강의 파일(PPT)와 녹화 영상(WMV)를 각 시리즈마다 45,0 form.office.naver.com 면적이 96배나 크고 역사와 문화가 풍부하며 세계문화유산이 50군데가 넘고 자연과 인문이 풍성한 중국, 동양 문화권이라 우리와 비슷한 듯해도 의식주나 생활양식이 생각보다 많이 다른 중국, 중원과 남방의 한족..

청나라 황제는 왜?...자금성 현판에 꽂힌 민란군의 화살촉

자금성에 남은 화살촉, 민생을 챙기라는 황제의 자기 반성[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베이징 문화여행 ① 고궁(자금성)과 라오서차관 올해는 고궁 600주년이다. 1402년 조카를 살해하고 반란을 일으킨 주체가 명나라 3번째 황제에 즉위했다. 연호에 맞춰 영락제라 부른다. 1406년부터 14년에 걸친 대규모 공사였다. 난징 고궁을 모범으로 삼고 ‘주례’의 고공기(考工记)에 따라 궁궐과 종묘사직을 건설했다. 1420년 완공 후 이듬해 정월 천도했다. 그해 초여름, 갑자기 대전이 벼락을 맞았다. 화재가 발생해 무용지물이 됐다. 이부의 관리가 하늘의 뜻이라며 불평하다가 옥사했다. 3년 후 영락제가 사망하자 홍희제는 난징 환도를 추진했다. 즉위 1년도 되지 않아 사망하자 없던 일이 됐다. {계속}

[음식기행-38] 포청천 근무지의 명화 '청명상하도'를 테마로 만든 공원

포청천 근무지에 있는 국보급 명화 '청명상하도'를 테마로 만든 공원중원 고도 카이펑의 포청천과 대상국사, 청명상하원 '작두를 대령하라'라는 호령 소리, 북송北宋 판관 포청천包青天을 기억하는가? 청렴한 관리를 뜻하는 말인 청천을 이름처럼 부른다. 그의 이름은 포증包拯이다. 허난성 수도 정저우鄭州에서 동쪽으로 정확하게 1시간 거리에 카이펑開封이 있다. 8개 왕조의 수도였기에 팔조고도八朝古都라고 부르지만, 북송 수도로 가장 유명하다. 시내에 있는 호반에 포청천의 흔적이 두 군데 있다. 서쪽에 포공사包公祠와 동쪽에 개봉부開封府가 있다. (계속)

[강좌 11] 고궁 600주년 특별 강좌

중국문화여행 상설 공개강좌 11번째 테마는 앵콜 강좌로 진행합니다. 고궁 자금성이라 불리는 고궁은 명나라 영락제가 만든 업적 중 하나입니다. 어느덧 2020년이 600주년입니다. 지난 7번째 강의로 진행한 고궁을 다시 꺼낸 이유이기도 합니다. 2020년에는 고궁이 많은 전시도 이루어지고 더 많은 궁궐도 개방할 계획인 듯 합니다. 2020년 5월, 북경문화여행을 특별여행으로 준비할 생각입니다. 중국문화를 이해하는데 고궁이 꽤 유의미합니다. 게다가 지난 강의를 듣지 못한 분들도 꽤 많은 듯합니다. 연말이라 송년회도 겸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2020년 1월 14일 출발하는 운남예쁜하늘 문화여행 사전 설명회를 위해 30분 정도 일찍 시작합니다. 약 30분 동안 운남 여행에 대해 간략한 강의도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