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용兵马俑 2호갱에는 지휘부에서 발굴된 장군 병마용이 전시돼 있다. 무릎 쏴 자세의 궤사용(跪射俑)과 서서 쏴 자세의 입사용(立射俑)과 말을 끌고 있는 안마기병용(鞍馬騎兵俑), 중무장한 군리용(軍吏俑)을 비롯 군사용(軍士俑), 장군용(將軍俑), 포용(袍俑), 개갑용(鎧甲俑), 어수용(御手俑) 등 다양한 형태의 병사용이 발굴됐다. 정말 멋지다. 일반 병사용도 멋지지만 역시 장군의 위용에 더 환호하는 까닭은 더 세밀한 동작을 표현한 예술적 감각때문이다. 중원문화여행 일정 http://youyue.co.kr/1269
이번 중원문화여행에는 아바타인 낙타를 데리고 다녔다. 실크로드의 상징이자 운송수단인 낙타는 병마용兵马俑 앞에 서니 더욱 믿음직스럽고 적절한 모습을 연출했다. 1호갱은 38줄의 전차와 보병군단을 드러내고 있다. 2천년의 세월을 거쳐 드러났기에 온통 상처투성이인 병마용을 다시 복원하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다. 온전히 다 맞추긴 어려워도 대체로 형상이 그대로 드러나는 녀석을 다시 보여주고 있다. 가까이 보면 세월의 풍파를 견딘 사람처럼 정겹고도 존경스럽다. 이어서 3호갱으로 들어갔다. 1호갱과는 25m 떨어졌고 2호갱과는 120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1호갱 곁방 개념의 갱이자 차마방车马房이다. 또한 출토된 명마용은 68개로 지휘부였다고 분석된다. 3호갱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마차의 자태에 감동한다. 또한 ..
병마용兵马俑은 진시황릉秦始皇陵 동쪽 약 1.5km 떨어진 곳에 있다. 이날 따라 비가 내려 꽤 불편했는데 더운 것보다는 훨씬 구경하기에 부담이 없다. 1호갱 안으로 들어서면 많은 사람들로 인해 숨 막히고 땀냄새 나는 것보다는 더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역사모임 회원에게 사전에 '병마용과 진시황은 무관하다'는 천징위안 할아버지 이야기를 해서인지 관심이 남달라 보였다. 병마용이야 말로 서안은 물론 중국을 대표하고 상징하는 유물이 아니겠는가. 모두들 처음 보는 병마용의 위용에 감탄하고 있는 눈빛이다. 천징위안의 주장은 제 블로그나 기사, 그리고 에서도 많이 다룬 주제이다. 특히 최근에는 드라마를 통해 병마용의 주인이 진시황의 고조할머니인 진나라 선태후(진소왕의 어머니)을 인생이 알려지기도 했다. 진선태후..
병마용의 주인 1978년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의 방문을 시작으로 1981년 8월 카터, 1984년 4월 레이건, 1985년 9월 닉슨, 1998년 6월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달려갔다. 2004년 10월 러시아 푸틴 대통령, 2007년 11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2013년 한국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이 늘 찾던 곳, 바로 시안의 병마용(兵马俑)이다.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병마용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1호 갱에 도열 된 군단의 웅장한 모습에 놀란다. ‘세계 8대 기적’이라는 칭송에 손뼉까지 칠 정도다. 문화대혁명 막바지 1974년 3월, 우연히 세상에 출현한 병마용은 중앙집권적 통일국가를 지향하는 거대한 중국에 딱 어울리는 유산이다. ‘진시황 병마용박물관’은 공식 명칭이다. 이 ..
21회 산시(섬서) 병마용은 진시황과 무관하다 허난 성 산현(陝縣) 평원 서쪽을 예로부터 산시(陝西)라 한다. 우공구주도(禹貢九州圖)에 의하면 옹주(雍州)에 속하며 중국의 시조라 일컫는 염제와 황제의 탄생지라 전해지며 전국시대의 패자인 진 나라의 기반이기도 하다. 서주, 진, 서한과 당나라의 도읍으로 베이징, 난징, 뤄양과 더불어 중국 4대 고도인 시안이 산시 성의 수도이다. 시안은 원래 호경(鎬京)이라 불렸는데 한나라의 유방이 관중(關中)을 도모한 후 ‘오랫동안 통치해 안정을 꾀한다(長治久安)’는 뜻으로 장안이라 불렀다. 실크로드의 출발지이며 최근 중국정부의 서부대개발의 중심도시로 부상하고 있기도 하다. 1) 린퉁 临潼 진시황 병마용은 진시황과 무관하다 새벽기차를 타고 아침 7시에 중원의 '장안'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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