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 사상으로 물길 막고 지붕 위 담장으로 귀신 막고[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강서 휘주문화 우위엔 ① 훙관촌과 리컹 황산에서 서남쪽으로 2시간을 달리면 저링(浙岭)이다. 동남쪽의 저장성으로 흐르는 신안강(新安江) 수원 중 하나다. 고개를 넘으면 장시성 상라오시(上饒市)에 속한 우위엔현(婺源縣)이다. 춘추전국시대 오나라와 초나라를 동서로 가르는 분수령이었고 지금은 두 성의 경계다. 오초분원(吳楚分源) 비석은 청나라 강희제 때 만들었다는 기록이 있는데 지금 귀퉁이에 반듯하게 서 있는 모습은 아주 오래돼 보이지는 않는다. {계속}
매체기고/한국일보발품기행
2018. 11. 10. 14:29
안휘성에서 강서성으로 넘어가면서 만난 휘주문화가 풍성한 무지개 마을 훙관촌虹关村이다. 수령이 천년이나 되는 나무도 보이고 명청시대 이래 휘묵徽墨의 산지로 유명하다. 12세기 남송시기 첨詹씨 성을 가진 사람이 처음 들어와서 살 때 무지개가 마을을 수놓고 있어서 무지개 마을이 됐다. 마을 광장에서 곰방대로 담배 피는 분과 대화를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께서 수많은 전통가옥 중 한 곳인 계지당继志堂으로 안내해준다. 목조 문양이 아름다운 휘주마을은 코나 얼굴을 베어간 흔적이 많다. 아쉽긴 해도 새로 만들기 보다는 있는 그대로 남겨두는 것도 나름의 보는 재미가 있다. 마을을 나와 약 15분 이동하면 용천탑龙天塔과 만난다. 명나라 만력제 때 세원진 6각 7층 전탑砖塔으로 높이가 37m에 이른다.
여행 후기
2017. 5. 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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