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래로 한 가족처럼 사는 마을...이족 토장방[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칠채 윈난 인문풍광 ② 성자고촌 저마다 환경에 맞는 집을 짓고 산다. 드넓은 중국도 다르지 않다. 건축 양식도 참 다양하다. 책 한권은 충분히 나올 만큼 역사문화적 가치도 뛰어나다. 기행 첫 편에서 소개한 동굴 집인 야오둥(窑洞),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투러우(土楼), 북방의 베이징 등에서 흔한 쓰허위엔(四合院), 남방의 습기 많은 지방의 댜오쟈오러우(吊脚楼)는 전통 가옥 중에서 꽤 유명한 편이다. 어쩌면 지방마다 특색이 잘 드러나고 개성이 강한 가옥은 바이주(白酒) 종류만큼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름대로 가장 최적화된 가옥의 전통을 이어온 소수민족은 또 얼마나 많은가? {계속}
지난해 10월 차이나탄캠프 중국통 특강 "중국발품으로 본 중국문화"에 이은 두 번재 차이나탄캠프 중국통 특강이 삼성동 JS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테마는 "중국 밖 중국, 실크로드와 차마고도"였습니다. 주최 측에서 유료강좌로 여니 인원이 조금 줄었습니다. 눈빛 초롱한 열기는 10배...즐거운 2시간 강의 마치니 스스로도 기분 좋습니다. "유라시아 로드"를 강조하다보니 알렉산더, 인도불교, 고선지, 칭기스칸, 중앙아시아 및 고대 오아시스왕국, 둔황막고굴, 문성공주, 차마고도, 티베트 역사, 달라이라마...까지 제 여행 경험을 토대로 두루 열심히 강의했습니다. 강의자료 원본 파일은 '중국문화여행' 밴드 회원을 올리니 1달 안에 받으셔서 참고하세요. 현장 강의 사진 [차이나탄캠프 제공]
칠채다채 여행 2.14 - 3 건수 문묘 원나라 이후 운남 남부의 중심이던 건수고성에서 즐깁니다. 모든 고성이 그렇지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합니다. 문묘는 공자사당입니다. 건수에 있는 문묘는 곡부의 공묘와 비견되는 멋진 자태를 지녔습니다. 수사연원洙泗渊源 패방, 석조와 목조의 조화는 환상입니다. 공자의 사상을 이렇게 멋지게 표현한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공자가 강의한 행단을 지나 본전인 선사전에 이릅니다. 황제 어제 편액도 화려하고지만 문의 목조예술은 가히 명불허전입니다. 원숭이의 해학조차 '대성' 앞에서 예술입니다. 햇살이 너무 강렬한 오후입니다. 향 연기까지 더워보입니다. 더워서 반팔, 반바지로 다니는 중입니다.
칠채다채 여행 2.14 - 2 쌍룡교 쌍룡교 앞에 섰습니다. 청 건륭제 때 두 강의 교차점에 세운 구멍 3개의 다리와 도광제 때 세운 구멍 14개의 다리를 묶어 17공교라 부릅니다. 가운데 3층 누각이 돋보입니다. 홍수로 인해 벌어진 강을 이어준 다리, 그래서 안치雁齿, 기러기 이빨이라는 예쁜 별명도 있습니다. 멀리서 바라보면 잔잔한 수면 위에 드러난 다리가 더 예쁩니다. 어느 각도에서 보느냐에 따라 감흥도 다른 다리입니다. 아마 시간에 따라서도 많은 차이가 말 게 분명합니다.
칠채다채 여행 2.14 - 1 단산촌 소수민족인 이족 말로 '금과 은이 많은 땅'이라는 단산촌을 찾았습니다. 명나라 초기 중원에서 온 상인 장씨가 주거하면서 조성된 마을입니다. 이족과 한족 건축문화가 결합된 고즈넉한 마을입니다. 장군부와 장가화원 그리고 류원, 장씨사당, 황은부 등 고풍스럽고 독특한 문화를 맛봅니다. 석회암으로 길을 내고 꽃과 새, 다양한 고사로 목조를 이룬 건축이 정말 아름답네요. 모두들 예상하지 못했다는 표정과 감동입니다. 단산촌 민가의 최고의 장면은 황은부의 화사하고 화려한 건축예술을 접한 겁니다. 황제의 성은으로 칭찬을 받은 집이기도 합니다. 단산촌을 나와 철로를 거닐어 봅니다. 따뜻한 봄날의 향기가 포근합니다.
동티베트 6.5 - 3 거르마촌 바메이八美에서 점심을 먹고 타궁塔公으로 가는 길에 거르마촌各日马村으로 향한다. 멋진 여행을 진행하는 뚱딴지여행의 노근태 대표의 도움을 받았다. 멀리 설산이 빛나고 있어서인지 평온했다. 이곳에는 닝마파(티베트불교 4대 계파 중 홍교)로 보이는 자시사扎西寺가 있다. 여긴 성지다. 산에는 수만개의 깃발이 나부끼고 설산과 더불어 신묘한 풍광을 지녔다. 특히 마니석이 탑처럼 쌓여 있어서 놀라운 장관을 만났다. 마니룬을 따라 도는 티베트 사람들과 함께 돌아본다.
최고의 화가가 칭송한 황토 동굴에 사는 할아버지 할머니[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1 산시 뤼량 치커우고진 ① 리자산촌 아주 오래된 마을을 고진(古鎭)이라 부른다. 중국에 넓은 영토만큼 셀 수 없이 많다. 산촌이기도 하고 수향이기도 하다. 천년 세월을 버티며 살아온 흔적, 인정이 넘치는 마을이다. 오지일수록 고달픈 발품이지만, 여행의 맛은 깊다. 아름다운 풍광과 어울리는 가옥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반갑게 인사하는 동네다. 도시생활을 벗어나 여유를 느끼기에 좋은 '고진 여행'을 선호하면서 점점 관광지로 변하기도 한다. 여전히 때 묻지 않은 마을도 대륙 곳곳에 살아있다. 깊이 숨었기에 더 멋진 마을, 치커우고진(磧口古鎭)을 찾는 길도 평탄하지는 않다. {계속}
공개강좌 네번째는 "티베트 차마고도"입니다. 운남 샹그릴라를 벗어나면 메리설산이 나타나고 이어 고원 초원과 해발 4~5천미터가 넘는 고개를 넘습니다. 소금 염전도 지나고 천로72구비도 지납니다. 빙하와 호수도 등장하고 오체투지로 지나는 티베트 사람들도 만납니다. 티베트 역사와 문화, 차마고도의 험로를 여행합니다. -메리설산의 룽다, 티베트의 염원을 담다-붉은 소금, 하얀 소금 천년의 세월을 머금다-삼강병류 따라 고원 초원을 달리다-차마고도에서 만난 티베트 1대 왕 냐티짼뽀-하늘에 이르는 72구비구비, 살아있는 빙하-찻잎이 된 아가씨와 소금이 된 총각-통일군주 쏭첸깜포의 출생지를 가다 강의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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