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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은 승덕의 식당도 굉장히 고풍스럽고 음식도 나름 좋았습니다. 앞으로 승덕 여행 가면 자주 갈 듯합니다.

 

판첸라마 행궁을 수미복수지묘 弥福寿라 부르는 이유는 충분히 설명 드렸는데 기억 나지 않는 분은 복습하세요. 티베트의 제2도시 시가체에 있는 타쉬룬포 사원을 그대로 중국어로 번역한 것이라면 생각나실 듯합니다.

 

건륭제 45 (1780) 70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엄청나게 멀리 날아온(?) 6 판첸라마(禅喇嘛) 위해 건립된 것입니다아미타불의 화신 활불로 타쉬룬포사원에서 주지하므로 타쉬라마라고도 합니다. 베트 불교의 게룩파에 속하며 15세기에 조사 총카파(宗喀巴) 종교개혁으로 형성된 계파로 황모파(黃帽派) 계열입니다.

 

강희제는 5 판첸에게 금책과 금인 하사를 통해 달라이라마와 동급으로 위상이 격상되었지만 이것이 계기가 돼 지금도 2명의 11 판첸이 있다는 것도 말씀 드렸습니다.

 

수미는 세상의 중심, 묘고(妙高) 의미를 지녔으며 복수는 행복과 장수를 뜻하겠지요.37,900평방미터에 이르는 공간입니다. 오공석교五孔石 지나 산문 하얀 벽으로  2 누각으로 건륭제 须弥福寿 편액이 있습니다.

 

비정碑亭 이중처마 누각 속에 공덕 비석과 거북이 형상인 비희, 용의 아들들에 특별히 관심이 높았습니다.운용과 파도 문양이 특히 멋진 비석이었습니다

 

류리패방琉璃牌坊 347 형식으로 황제를 상징한다고 말씀 드렸고 티베트 건축양식과 중국식 양식이 결합된 행궁 본전으로 이동했으며 벽면에 중국식 류리 수화(垂花) 창문이 맹창형태로 39개나 있다는 것도 확인했습니다옥상은  기둥 곁채로 류리로 만든 보정이 있으며 공작과 사슴도 보셨나요내부는 3 구조의 복합 누각이지만 주전 묘고장엄전妙高庄严殿의 옥상 용마루에는 8마리의 금용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만법종원전万法宗源殿 판첸라마의 침전이었으며 우리 모두 공감했던 만수류리탑寿琉璃塔 8 7층에 벽면 불감과 불상이  상태 그대로 보존돼 흥미로왔습니다.


 

 

 

 

 

 

 

 

 

 

 

 

 

 

 

 

 

 

 

 

 

 

소포탈라궁 보타종승지묘 普陀宗乘之 건륭제 36 (1771) 건륭 60세와 황태후의 80세 생일 경축을 위해 건축한 것으로 수 만리 길을 민족 동귀한 몽골족 투얼후터 부족 수령 워빠시 일행을 친견한 장소로 유명합니다.

 

22만 평방미터에 이르며 60곳 건물(40곳 남음)을 지녀 웅장하고 넓었으며 달라이라마가 거주하는 라싸의 포탈라궁을 모방해 건축한 흔적이 뚜렷합니다. 달라이라마(达赖喇嘛)는 티베트불교 게루파의 법왕으로 관음보살의 화신, 활불이기도 합니다.

 

산문부터 하얀 벽, 3개 아치형 문 위에 1 6개의 맹창과 성 위에 3칸 너비의 곁채, 단처마 류리기와가 첫인상을 주었습니다. 비정碑亭에는 투얼후터의 귀순 관련 비석이 있는데 아쉽게도 공사중이었습니다. : 이중처마 4면 아치형 문, 3개의 비석, 가운데 건축공덕 비석, 좌우에 투얼후터 귀순 관련 비석

 

오탑문五塔 역시 5개의 탑(////)이 올라 선 재미난 문이었으며 각 탑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설명해 드렸습니다. 이곳에도 역시 멋진 류리패방琉璃牌坊 있었으며 중앙 누각 편액 보문응현(普門應現)의 뜻과 후면 연계장엄(界莊嚴)의 뜻도 설명 드렸는데 다들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강전罡殿”이 북두칠성 3개 별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어느 위치인지 기억하시겠지요? 대홍대红台야말로 이곳의 으뜸인데 1만 평방미터 규모입니다. 정면 백대(白台) 17미터, 3층 높이로 맹창이 있었으며 좌우로 계단을 따라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동남쪽에는 문수성경전(文殊圣境殿), 서쪽에는 천불각(千佛), 특히 동쪽 아팔원(哑叭院)에 관한 이야기가 아주 재밌습니다. 홍대(红台) 25미터 7층 구조로 4층까지 맹창인데 위3층은 진창(真窗)과 맹창이 혼재한 것도 재밌습니다. 아 맹창에 대해 더 공부해서 알려 드린다고 약속했는데 아직 바빠서 못 찾고 있습니다.

 

만법귀일전万法归一殿 경축행사를 치르던 장소이자 투얼후터 부족 일행을 친견했으며 구법승의 경법 장소이기도 합니다. 소포탈라궁의 주전이자 대홍대 군루의 중심일 뿐 아니라 외부의 고기비늘과 도금 지붕이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자항보도전慈航普度殿 만법귀일전 지붕 위를 바라보는 전각으로 관세음보살 입상이 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