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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에서 가장 높은 5,130m ‘생명 금지 구역’을 넘어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124> 차마고도 ④ 옌징에서 쭤궁까지
천년 염전을 일구고 살아온 나시족 80%가 천주교를 믿는다. 나시족 전통 종교인 동파교(東巴教)도 아니다. 티베트 땅이니 불교를 믿지 않을까 싶다. 놀라 자빠질 일이다. 19세기 중반에 두 명의 프랑스 선교사가 왔다. 티베트 중심부에서 쫓겨난 도망자 신세였다. 병을 치료해 주며 주민과 사이가 좋았다. 포도 생산이 많자 와인 제조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포교에 성공했고 지금껏 살아남았다. 옌징에 티베트에서 유일무이한 천주교당(天主教堂)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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