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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과수 따푸부(大瀑布) 가치는 엄청난 물줄기라 하겠다. 따지고 보면 그 기세등등한 물줄기는 아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아래에서 바라보는 폭포는 많지만
좌우에서 그리고 뒷면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이 폭포의 자랑이다. 중국에서도 최고의 폭포라 손꼽아주는 이유도 바로 이것이 아닐까 싶다. 폭포 뒤에 있는 동굴에 서니 70미터의 낙차를 치내려가며 쏟아내는 물소리가 너무 커서 오히려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착각이 든다.

이 폭포가 떨어져 이뤄진 곳을 씨녀우탄(犀牛潭)이라고  '코뿔소'를 빗대는 것도
그 웅장한 굉음을 비유한 것이라 하겠다. 전설에 의하면 청나라 초기 한족장군이었다가 반청의 기치를 들었던 오삼계의 패잔병들의 도주로였다고 하고 이 씨녀우탄에 보물을 던졌다고 한다는데 그 물살이 너무 살벌해 그 누구도 확인할 수 없다고 한다. 그야말로 전설이다. 그야말로 '폭포는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보려면 폭포 뒤로 돌아가야 하고 대폭포야말로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