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인베이징] - 여우위에의 올림픽리포트 1신 베이징올림픽 개막의 날이 밝았습니다. 저는 어제(7일) 비행기로 베이징에 왔습니다. 수천피트 상공에서 바라본 하늘은 마냥 파랗건만 베이징 시내 하늘은 어떨지 궁금합니다. 베이징 '셔우두(首都)공항'은 공항은 평소와 다르지 않게 한산한 편이었습니다. 올림픽을 치르는 나라의 공항입국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빠르고'도 '조용한' 모습이라 '편하기도 했지'만 '이상한' 느낌입니다. 그만큼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예상과 다릅니다. 예상과 다른 것은 검색이 '과격'하리라는 것이었는데, 평소와 다른 점은 짐 검사를 원칙대로 모든 승객에게 적용하는 것 정도. 짐을 찾는데 올림픽 푸와가 사람들과 장난치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이 푸와 둘의 재롱만이 올림픽 기분을 들뜨게 ..
최초의 삼림지역 공항? 창피한 줄 알아야 8월 1일자로 '창바이산(长白山)공항'이 개항한다. 25일 지린(吉林) 성 부비서 총홍샤(丛红霞)의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미 시험 비행을 거쳐 성능테스트를 거쳤으며 개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했고 신화사를 비롯한 중국의 각 언론은 '올림픽을 때맞춰 개항된 것'에 초점을 맞춰 일제히 보도했다. 현재 국내선만 개통하며 2015년에는 연간 수송인원이 54만명에 이를 전망이며 보잉737 등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해 국제선의 취항도 멀지 않을 전망이다. 왜 '창바이산'인가. 아니 백두산인가. 백두산에서 15킬로미터(신화사 보도, 언론사마다 18킬로미터 등 약간의 차이) 떨어진 곳, 자동차로 2~30분이면 닿는 거리에 8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투자해 만들어진 공항..
새해 1월3일 산동성으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웨이하이(威海)와 룽청(荣成)은 산동반도 제일 오른쪽 끝자락에 있으며 우리나라와 제일 근거리에 있는 도시들입니다. 최근에는 웨이하이에 인천공항에서 뜨는 직항로가 생겨 편하기도 합니다. 비행시간만 45분이니 정말 가깝지요. 지난 6일 엄청난 폭설이 왔습니다. 룽청의 한 호텔에서 아침에 일어나보니 세상이 온통 새하얀 눈으로 덮혔습니다. 눈이 잘 오지 않는 도시에 폭설이 오니 사람들이 정신이 없습니다.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정말 난감한 일이었지요. 한국에서 이륙하는 비행기가 웨이하이 공항에 도착한 후 그 비행기로 다시 한국으로 들어가야 하니 우리 판단으로는 빨리 한국에 전화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웨이하이 공항이 오전 10시까지 폐쇄라 비행기가 인천에서 출발하지 ..
2003년 9월 '홍콩필름마트' 참관 및 미팅을 위해 3박4일 일정으로 첵랍콕 공항에 도착했다. 첵랍콕 공항은 1998년에 개항했으니 비교적 신공항이다. 인천국제공항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어쩌면 주변인프라나 대중교통연계 등을 따지면 훨씬 좋아보인다. 고민끝에 이층버스를 타고 침사추이 부근의 호텔로 가기로 했다. 청소부 아주머니에게 버스출발지를 물으니 여기까지 데려다 주었다. 5분 이상 걸었던 거 같은데, 정말 친절하다. 멀리 보이는 이층버스가 신기해 사진을 찍는 순간, 스튜디어스 둘이 끼어들었다. 이층버스의 이층 맨앞 자리에 앉으니 시야가 정말 좋다.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 정말 산뜻해 설레이기조차 한다. 공항에서 시내 구룡반도를 들어서려면 '칭마따치아오'(青马大桥)를 지나야 한다. 교각이 없는 이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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