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수향의 아름다운 반영 [최종명의 중국 산책] 서당고진과 동리고진 여행은 떠났다가 돌아오는 과정이다. 집 나가면 고생이라지만 가고 싶은 여행지로의 출발은 언제나 흥분된다. 16년 동안 400개 도시를 찾아다녔어도 공항에 가면 늘 콧노래를 부른다. 처음 가는 도시는 언제나 새로운 세상이고 호기심의 대상이다. 한국보다 96배 넓은 땅 중국으로의 여행은 언제나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고 있다. 사람의 향기가 샘솟고 풍광이 예술처럼 예쁜 마을로 간다. 한국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공간이라면 최고의 여행이 된다. 강남 수향으로 간다. 상하이에서 버스를 타고 가며 귀여운 린쥔제의 ‘강남江南’을 듣고 또 듣는다. 바람도 불고 비도 내리면 노래처럼 나그네의 그리움은 깊어질는지, 여행의 인연은 무얼까 생각해본다. 여..
#중국대중문화 싱가포르 화교 가수가 부르는 애절한 사랑 노래 북경에서 중국어 공부한 이후 가장 즐겨 불렀던 노래 중 하나였습니다. 노래방에서 부를 때마다 고음 부분에서 늘 애처롭게 안타까웠지만, 술 한잔 마시고 부르는 ‘감성’을 드러내기에 이처럼 좋은 노래가 또 있을까 싶습니다. 린쥔제(林俊傑, JJ Lin)는 1981년 생으로 싱가포르에서 태어났습니다. 2003년 데뷔 이후 솜사탕처럼 달콤하면서도 소나기처럼 시원한 목소리로 전 중국을 ‘JJ 신드롬’에 빠지게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특히, 첫 앨범
'샤랑헤이요' means i love you 며칠 전 중국 TV 음악프로그램을 듣다가 '사랑해요'라는 말이 나오길래 도대체 누가 이런 노래를 불렀는지 궁금했다. '莎郎嘿呦'(sha lang hei yo, 샤랑헤이요)가 계속 눈길을 끈 것이다. 한국어 발음과 가장 비슷한 중국어 병음(발음기호)으로 자막이 흐르니 낯설게 느껴진다. 바로 중화권 최고의 인기가수인 '린쥔지에'(林俊杰,임준걸)의 최신 히트곡 '쯔뚜웨이니슈어'(只对你说)에 나오는 가사이다. 이 노래는 2006년 2월 발매된 최신앨범인 '차오차오'(曹操)에 1번 곡으로 수록돼 있다. 이 앨범타이틀 곡이 히트하니 '사랑해요'가 담긴 노래도 연이어 최근 히트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사람들은 가수들을 별명으로 간단하게 부르는 걸 좋아한다. '린쥔지에'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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