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 아래에서의 사랑 [山楂树之恋] 중국 5세대 감독 장이머우는 6세대적인 감성으로 만든 영화가 있다. 에 이후에 그래도 봐줄만한 영화 하나가 2010년에 제작됐다. ‘산사나무 아래’라고 영화 제목을 번역했지만 이라고 하는 게 더 좋아 보인다. 미국 화교 작가 아이미(艾米)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 원작이다. ‘사상 가장 순수한 사랑 소설’이라는 평판을 얻었으며 우리나라에도 번역돼 꽤 알려져 있다. 70년대 문화대혁명 시기 중국, 학교를 벗어나 농촌에 가서 일하고 공부하는 ‘개문판학(开门办学)’ 시절에 생겨난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가 개봉되자 새로운 여배우 캐스팅에 예리한 눈매를 가진 장이머우의 새로운 머우뉘랑(谋女郎)이 등장했다고 열광했다. 그만큼 앳된 얼굴과 진솔한 느낌으로 여주인공 ..
10월23일 영화 만청진다이황진지아(满城尽带黄金甲, 이하 황진지아)의 공식 블로그(博客)에 영화제작자인 짱웨이핑(张伟平)이 공개한 것은 짱이모와 꽁리의 14년 전 사진. 영화 황진지아는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측천무후의 이야기를 그린 짱이모의 최신작이다. 올해 12월 21일 전 세계 동시 개봉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자와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마흔두살이던 짱이모와 스물일곱살이던 꽁리가 1992년 봄, 만리장성에서 찍은 사진이다. 서로에게 다짐했던 약속이 바로 여황제 역은 꽁리가 한다는 것이었다 한다. 짱이모의 약속은 바로 '중국의 유일한 여황제는 무측천(武则天)이고 오로지 꽁리가 연기할 때 가장 아름답다'고 한 것. 블로그에 올려진 글과 사진의 제목은 '그녀가 돌아왔다'(她回来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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