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족과 먀오족을 만나러 가자! 멋진 공연이 기다린다! 구이저우 동부는 둥족(侗族), 먀오족(苗族) 등 소수민족이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다. 둥족 마을로는 자오싱(肇兴)이 가장 유명하다. 마을 전체가 관광지이지만 여전히 둥족 천여 가구가 살고 있고 순박한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낯설면서도 이국적인 풍광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흥겨운 민속공연과 독특한 민족 복장이 볼수록 정겹다. 둥족의 상징이자 쉼터인 구러우(鼓楼)가 촌락마다 하나씩 다섯 개 있는데 각각 인의예지신(仁义礼智信)으로 이름 붙은 게 이채롭다. 조명이 들어오면 더욱 환상적인 장면이 드러나는데, 나무에 새겨진 용이나 물고기 문양이 더욱 오롯이 돋기 때문이다. 먀오족의 최대 거주지는 시장(西江)으로 천호묘채(千户苗寨)라 부른다. 전쟁의..
겨울에 떠나는 중국문화여행, 카르스트 지형과 소수민족을 만나다 인구 세계 1위, 면적 세계 4위, GDP 세계 2위. 바로 중국이다. 그러나, 신화조차 역사가 되고 풍성한 문화 덕분에 여행하기 참 좋은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세계 1위다. 과장이 다소 섞였다고 투정해도 좋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발길 따라 돌아다닌 중국은 언제나 고향처럼 푸근하다. 무엇보다 겨울에도 산뜻한 여행을 문화와 함께 즐기는 구이저우(贵州), 구이린(桂林)과 더불어 가면 더욱 제맛이다. ‘중국문화여행’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도 후회 없을 것이다. 가까운 나라, 그래서 다른 대륙보다 가격대비성능비가 좋고 긴 여행을 꿈꾼다면 참고해도 좋으리라. 우리나라 겨울에는 어디로 갈까? 아무래도 따뜻하고 맑은 소수민족여행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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