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랴오닝 2 – 고구려 산성 혼자 보기에는 너무나 아름답다 5) 환런 桓仁 혼자 보기 아까운 고구려 산성의 흔적 랴오닝 환런에 도착한 후 다시 10여 분 더 달려가면 우뉘산(五女山) 산성이다. 입장권을 사고 산성까지 가는 전용차량으로 갈아타야 한다. 멀리서도 우뉘산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가파르게 솟아있는 독특한 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도로가 아주 지그재그이다. 산을 다 보려면 2시간 이상 걸린다고 한다. 자그만 산성 하나 오르는데 아무리 길어야 1시간이면 될 줄 알았다. 입구를 지나자마자 바로 가파른 스바판(十八盤) 등산로가 나타났다. 태산의 등산로와 이름이 똑같다. ‘이거 참 예상에 없던 고생’ 길이 될 듯하다. 태산보다야 덜 하지만 숨이 턱까지 차오르도록 쉼 없이 올라가야 하는 것은 비슷..
다른 어느 올림픽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8월 한달 뜨거운 베이징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현장에서 그 뜨거운 현장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은 베이징올림픽 경기를 중국어로 배워보도록 하자. 아래 도표는 올림픽 일정표인데 왼편 개막식(开幕式, kāi mù shì 카이무스)와 폐막식(闭幕式, bì mù shì 비무스) 아래의 각 경기별로 일정과 오른쪽 숫자는 금메달(金牌, jīn pái 진파이) 개수이다. 중국어는 병음과 성조를 알면 읽을 수 있다. 100%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영어알파벳과 4개의 성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으면 어느 정도 읽고 들을 수 있다. 육상 田径 (tián jìng 톈징) : 모두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필드경기(田赛, tián sài..
5월 27일 션양 시내에 있는 베이링(北陵)을 취재했습니다. 베이링의 본래 명칭은 자오링(昭陵)으로 청나라 태종인 황타이지(皇太极)의 무덤이 있는 곳입니다. 시내에 있다 보니 자오링은 공원화되어서 상업화된 관광지가 돼 버렸습니다. 마침 중국동포 조선족 가족들이 회갑연을 맞이 해 온 가족이 축하하는 장면을 보기도 했습니다. 자오링의 건물에는 만주어가 같이 적혀 있습니다. 중원을 장악하고 천하를 호령한 만주족 청나라를 일으킨 주역의 무덤이니 당연합니다. 무덤 위에 자라난 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입니다.
[중국발품취재33] 션양, 황타이지 무덤과 동북군벌의 장솨이푸 5월 27일 새벽 5시 션양베이(沈阳北) 역에 내렸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속이 불편했다. 화장실을 찾아야 한다. 기차에서 볼일을 보지 않은 것이 영 아쉽다. 짐을 맡기는데 8위엔이나 달라고 한다. 이거 참 급한 거 알았나.기차 역 대합실 안으로 들어가서 볼일을 보고 나오니 바로 옆에 패스트푸드 코너가 있다. 급할 때는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것인가 보다.이른 아침이라 숙소 구하기가 애매하다. 일정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2004년도에 왔던 기억이 났다. 당시에 랴오닝(辽宁) 방송국 미팅을 하러 왔었는데, 그때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씨타(西塔)에 왔던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우선 움직이자. 다시 짐을 찾았다. 아마도 가장 단기간 짐 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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