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에는 중국 역사 상 유래가 없는 독특한 사건인 의 고장이다. 국민당의 장개석이 모택동 군대를 압박하던 시기에 발생한 은 일명 '12.12사변'(双十二事变)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1936년 12월12일, 동북군벌인 장학량이 서북군벌인 양호성 군대와 함께, 에 있던 장개석 공관을 습격해 체포한 사건이다. 당시, 장개석은 장학량과 양호성을 압박해 공산당 홍군 토벌에 나설 것을 종용하고 있었다. 장개석은 반일투쟁을 지양하고 오로지 홍군 토벌에만 몰두하고 있었으나 장학량과 양호성은 선 반일투쟁을 주장하고 있었다. 민족주의자들인 두 군벌은 의기투합하고 경계에 유리한 의 '오간청'에 머물던 장개석 공관으로 새벽2시 100여명의 군사와 함께 직접 작전에 나섰던 것이다. 는 유명한 온천지이면서, 양귀비와 당 현종이..
병마용에서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양귀비와 당 현종의 가 있다. 는 당 현종이 양귀비를 처음 만난 곳이라고도 하는 별궁이다. 온천이 있고 주변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별궁으로 손색이 없다. 이곳에는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눴음직한 목욕탕도 실제로 있고 아름다운 인공호수인 외에도 장개석 공관도 있어서 다양하게 볼거리가 많다. 다만, 서안 주변 관광지 입장료가 터무니 없이 비싼 편인데 이곳도 6~70위엔이나 하니 인플레가 심한 편이긴 하다. 정문에서 남쪽 방향으로 직진하면 산자락 못 미친 곳에 온천 수원이 있다. 이 '여산' 온천의 온도는 상온 43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10가지 이상의 광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천하제일의 어천(御泉)'이라고 불리며, 영국인들에 의해 '동방의 신천(神泉)'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곳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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