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新疆) 위구르족 자치주 성회이(省会) 우루무치 시내 얼다오챠오(二道桥) 부근에 있는 야시장을 찾았다. 궈지다바자(国际大巴扎) 부근이다. 정말 리얼한 갖가지 동물들이 모두 옷을 다 벗고 전시 중이다. 양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등등 그야말로 싱그러운(?) 모양으로 있으니 도대체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결정을 못한다. 손님들의 주문에 따라 손도끼와 칼이 능란하게 움직인다. 한 열살 정도 된 아이가 능숙하게 손으로 고기 속에서 내장을 꺼낸다. 백주에 양고기에 거나하게 마셨다. 그리고 다바자 중심 거리를 돌아다녔다. 관광지로 변한 따빠자는 이슬람(伊斯兰) 건축양식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옛 실크로드의 번영을 되찾아보려는 듯 아주 현대적인 감각으로 거리와 이슬람 건물, 그리고 조명으로 화려한 모습이..
서안 시내 고루(鼓樓) 서북방향에 가 있다. 는 이슬람문화의 영향을 받은 사찰이니, 중국에 널리 퍼져 있는 도교사원이나 불교사찰과는 다소 다르다. 가는 길에는 지금도 이슬람교를 신봉하는 회족 시장골목이 있다. 회족은 중국소수민족 중 하나이지만, 인구가 900만 명에 육박하니 소수민족 중에서는 다수민족이라 하겠다. '고루' 북쪽으로 넘어서면 바로 시장이 형성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야말로 종합시장으로 음식점과 가게 등이 꽤 길게 퍼져 있다. 오토바이, 자전거와 사람이 뒤엉켜 복잡한 편이기도 하다. 하얀 모자를 둘러 쓴 사람은 분명 회족일 것이다. 모택동 사진을 비롯, 공산당혁명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으니 아이러니이긴 하다. 회족 역시 중국인일지니, 또 대수롭지도 않을 지 모르겠다. 한족과 동화되어 '하..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