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을 열어 재앙을 잉태한 복마전, ‘수호지’에 캐스팅한 도교 천사[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장시 ② 잉탄 상칭고진 징더전(景德鎭)에서 잉탄(鷹潭)까지 기차로 2시간, 시내버스로 다시 1시간 더 남쪽으로 달리면 상칭고진(上清古鎭)이다. 남방 도교인 정일도(正一道)의 본산이다. 북방의 전진도(全眞道)와 함께 양대 산맥이다. 도관(道觀)을 참 많이 다녔지만, 중국인이 본토 종교라고 생각하는 도교 발상지는 많지 않다. 시안에 있는 전진도 조정 중양궁(重陽宫)과 함께 천사부(天師府)는 도교를 대표하는 도관이다. 룽후산(龍虎山)을 따라 흐르는 루씨허(瀘溪河) 강변에 자리 잡은 천사부를 찾았다. {계속}
낚시대회 초청을 받고 지도부터 폈다. 동행의 승용차를 타고 국도를 타고 목적지까지 가기로 했다. 우후(芜湖)를 출발해 난링(南陵)에서 318번 국도를 거쳤다가 다시 안칭(安庆)에서 206번 국도를 타고 가면 대충 8시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9월 22일, 아침 8시경 출발! 중국대륙은 가로로 지르는 거리와 세로로 지르는 거리가 거의 비슷하다고 언젠가 책에서 본 적이 있다. 하여간 국도 역시 상상을 초월, 엄청 기나길다. 318번 국도는 상하이(上海)시를 기점으로 저쟝(浙江)성, 안후이(安徽)성 난링(南陵)을 거쳐, 후베이(湖北)성을 관통하고 충칭(重庆)시와 스촨(四川)성을 지나 씨장(西藏) 자치구의 라사(拉萨)와 니에라무(聂拉木)에 이르기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장장 5,476킬로미터...
지난 주말 지앙씨(江西)성 잉탄(鹰潭)시 롱후샨(龙虎山)에서 국제계곡낚시대회에 참가했다. 잉탄시정부가 중화명인낚시그룹(中华名人垂钓俱乐部)와 함께 이름도 멋드러진 롱후샨을 국제적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주최했다. 첫 대회이면서 국제대회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기 위해 한국을 비롯 미국, 브라질 등 몇개 나라를 초청한 것이다. 다만, 비용문제로 중국 내에 있는 외국인을 참가시키게 된 이유로 기분 좋은 휴가(?)를 즐기게 된 것. 이유가 무엇인든지 한국대표 자격으로 참가했으니 모범을 보여줄 요량으로 장장 8시간이나 차를 타고 갔다. 잘 알려지지 않았던 보배같은 곳이어서 지금도 흥분이 가라앉지 않는다. 100여명의 참가선수들이 입장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낚시꾼들이 1등상금 2만위엔(약2백5십만원)을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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