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태종과 양귀비가 온천을 즐기던 화청지华清池는 이화원颐和园, 원명원圆明园, 피서산장避暑山庄과 더불어 중국의 4대 황가원림皇家园林이다. 시안에 오면 반드시 봐야 하는 6곳의 관광지 육간六看(병마용兵马俑, 종루钟楼, 성장城墙, 대안탑大雁塔, 공연) 중 하나다. 이번 여행에서 이 육간을 모두 다 봤다. 두 사람의 만남과 죽음 그리고 환생을 노래한 백거이의 시도 화청지 부용호芙蓉湖 앞에 새겨져 있다. 온천 목욕탕은 양귀비 및 황제가 사용하던 곳이 다 다르다. 바깥에는 태자가 사용하던 온천탕도 있다. 양귀비는 역사에서 사라졌지만 불행인지 행복인지 그 평가도 다르겠지만 지금 이 자리에 하얀 몸을 드러낸 채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화청지 뒷산에는 1936년 12월 12일 서안사변西安事变의 현장으로 장제스가 거..
[민란, 인민을 춤추게 하라 6] 도교와 황건적의 민란 ① ▲ 도교는 노자의 을 종교화했으며 백성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았다. 도교사원의 최고 신앙인 삼청전에는 옥청, 상청, 태청이 봉공돼 있다. 이중 태청인 도덕천존은 노자를 우상화하고 있다. 사진은 산서 면산 도교사원 대라궁 제일 꼭대기에 위치한 지점에 있는 태청 도덕천존의 조각상. ⓒ 최종명 장강은 동쪽으로 끊임없이 흘러가고 풍랑에 휩쓸려 영웅은 간 곳 없네.성공과 실패를 허공에 묻겠는가? 청산은 의구하고 석양은 언제나 붉네.백발의 어부와 나무꾼은 은거하며 추월과 춘풍에 젖어가니탁주 한 사발에 주거니 받거니 고금의 온갖 풍상을 웃음 담아 이야기하네. 나관중(羅貫中)은 에서 낭만적인 송나라 곡조인 을 앞세워 영웅의 서사를 암시하고 있다. 120회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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