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외곽 쓰마타이 창청 트레킹 지난 11월초 베이징 시내에 폭설이 쏟아졌다. 이틀 간격으로 내린 눈 때문에 날씨가 상당히 춥다. 중국에 온지 10년이 넘는 지인들과 쓰마타이창청(司马台长城)을 향했다. 10년 이상 중국에서 살았어도 눈 내리는 만리장성 위에 발을 디디고 선 적이 한번도 없는 사람들이다. 베이징 시내에서 120킬로미터 떨어진 미윈(密云)현 구베이커우(古北口)진의 쓰마타이 촌까지 차를 달렸다. 열하일기로 유명한 청더(承德)까지 잇는 101번 국도를 달려 1시간 30분이면 도착한다. 그런데 시내에는 폭설로 온통 난리였건만 의외로 외곽은 눈이 별로 보이지 않았다. 인공강설이 시내에만 집중적으로 내렸던 것인가 보다. 그래도 뜻밖에 11월초에 몇 번 자연산 눈이 내렸으니 조금 하얀 눈이 언뜻 보이..
[중국발품취재23] 베이징 스두와 성 바오딩의 예산포 5월 13일 아침, 친구 집이 다소 부담스럽기에 민박집을 구하러 나섰다. 예전에 그 많던 생활정보지가 많이 사라졌다지만 정말 보기 힘들다. 한 유명 한국 미용실에 들어가 물어서 하나 겨우 구했다. 베이징의 한인타운이라는 왕징(望京) 부근 민박집은 대체로 50위엔에서 250위엔까지 환경에 따라 아주 차이가 많다. 혼자 쓰려면 150위엔 정도가 적당하다. 인터넷도 빠르고 하루 세끼 줄 뿐 아니라 나가고 들어오는 것이 비교적 자유롭다. ▲ 민박집에서 내려다 본 왕징의 하늘 ⓒ 최종명 빨리 와서 밥 먹자는 친구 전화다. 아침 먹고 짐 옮기고 정리하는 사이에 또 점심 시간이다. 2006년 12월 베이징에 머물 때 친해진 커뮤니티 멤버들이 맛있는 점심을 먹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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