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흙속중국영화캐기-04] 세계적 명성의 6세대 감독 자장커의 중국이 개혁개방의 기치를 들기 시작한 1979년. 정부는 사회 각 분야에서 현대화를 지향한다. 덩샤오핑(邓小平)은 '최고위층 정치지도자부터 최하위층 농민들에게 이르기까지 대대적으로 역사를 변화'하자고 주창하며 농촌도 이 흐름에 동참할 것을 강조한다. 이 급격한 변화는 지방 소도시의 젊은이들에게도 바람이 불어 닥친다. 미래로의 희망을 질주하고 싶어하지만 이중삼중 현실은 더욱 가혹해진다. 그들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그들의 삶은 질곡으로 이어진다. 전체주의적 개혁개방의 흐름 속에서 돌파구라고는 찾기 힘든 한 가난한 마을의 삶이란 그 자체가 상처인 것에 주목한 영화가 있다. 바로 이다. '잔타이'는 기차 플랫폼이며 당시 히트한 유행가 제목이기도..
6월9일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중국정부가 조선족을 위해 건물을 주고 기념관을 만들도록 했다고 합니다. '하얼빈 리'와 기념관 관리 아주머니 모두 안중근의사와 닮지 않은 동상에 대해 아쉬워 합니다. 기념관은 작은 공간이지만 많은 볼거리가 있습니다. 안중근의사의 동상과 하얼빈 역에서 이등박문을 저격하는 역사적 의거를 구현했으며 많은 조선족 서예가들이 안중근의사를 기리는 작품들이 전시돼 있기도 합니다. 안중근의사는 하얼빈에 짧은 기간 머물면서 역사적 의거를 달성했다는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뒀으며 신규식, 김구, 김일성, 손문, 주은래 등의 친필도 전시돼 있습니다. 안중근의사 여동생의 며느리에게 노무현 대통령이 하사한 기념주도 기증돼 전시되고 있습니다. 붉은 책자에 기록된 방명록도 감동이 있..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