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비행기로 3시간, 중국 동남부 복건(福建)의 항구도시 하문(厦门).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는 동네답게 먹거리도 화려하다. 세계문화유산이자 전통가옥인 토루로 가기 위해 도착한 도시이다. 하문의 먹자골목 쩡춰안(曾厝垵) 거리로 먼저 달려간다. 된장으로 삶은 족발요리인 장루주티(酱卤猪蹄)는 좌판에서 아주 반질반질하다. 바다에서 막 올라온 생굴인 셩하오(生蚝, 하나에 1위안(약170원)이니 10개를 무더기로 집어먹어도 부담이 없고 먹음직스럽다. 해산물 세트는 눈요기만으로도 배가 부르다. (계속)
강의 가능한 주제 중국의 G2 성장에 대한 긴장은 있어도 중국을 바로 잘 알고자 하는 자세는 부족한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너무 가깝기도 하고 역사와 문화가 친근해서 알 것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착각도 존재합니다. 그럴수록 중국을 이해하려면 대단히 섬세한 접근, 지역을 나누어 보고 종과 횡으로 구분하는 역사적 접근을 해야 합니다. 13년에 걸친 현장 취재와 문화여행 인솔 경험, 3권의 책 속에 담긴 지혜를 두루 모아 강의 주제를 잡았습니다. 어디라도 달려갑니다. 연락주세요~최종명(중국문화전문 기자 및 작가)010-4994-2201이메일(pine@youyue.co.kr) 카톡(youyue)페이스북(www.fb.com/pinechoi)중국발품취재 도시 일람 http://youyue.co.kr/1182
병마용의 주인 1978년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의 방문을 시작으로 1981년 8월 카터, 1984년 4월 레이건, 1985년 9월 닉슨, 1998년 6월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달려갔다. 2004년 10월 러시아 푸틴 대통령, 2007년 11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 2013년 한국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이 늘 찾던 곳, 바로 시안의 병마용(兵马俑)이다. 중국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병마용을 방문한 사람이라면 1호 갱에 도열 된 군단의 웅장한 모습에 놀란다. ‘세계 8대 기적’이라는 칭송에 손뼉까지 칠 정도다. 문화대혁명 막바지 1974년 3월, 우연히 세상에 출현한 병마용은 중앙집권적 통일국가를 지향하는 거대한 중국에 딱 어울리는 유산이다. ‘진시황 병마용박물관’은 공식 명칭이다. 이 ..
여수 시가 '나를 위로하는 인문학'이란 주제로 특강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중국문화를 주제로 모두 4번 강의를 합니다. 그 첫번째로 지난 2016년 9월 12일 '숨겨진 중국문화의 비밀'이란 주제로 여수 트립티 북까페에서 진행했습니다. 추석 즈음이라 모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와 주셨습니다. 정말 신나는 강의 시간이었습니다. 까페의 분위기가 강의하기에 딱 좋아서인 듯 합니다. 매주 4번 여수로 달려갈 때마다 즐겁게 반겨주실 듯해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제1강 : 숨겨진 중국문화의 비밀제2강 : 민란으로 본 중국역사문화제3강 : 상인과 상방제4강 : 미인으로 본 중국역사문화
중국여행 어디를 가야 좋은지 알려달라고 물어오면 망설이게 된다. 드넓은 중국 땅 어디라도 인상에 남지 않을 곳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구이저우(贵州)를 꼭 가보라고 추천한다. 온화한 자연풍광도 좋지만 색다른 민족 문화가 특히 소박해서다. 다른 곳에 비해 손때가 아직 덜 묻은 이유도 있다. 소수민족으로 모여 사는 촌락 속으로 들어가면 난생 처음 보는 옷 색깔부터 전율이 솟고 익숙하지 않은 선율도 흐르고 입맛에도 어울리는 먹거리들과 만나게 된다. 많은 민족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지만 무엇보다 묘족 마을, 강추! 여행 맛으로는 으뜸이다. (계속)
- Total
- Today
-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