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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의 활재신 강백만

 

1847년 청나라 도광제 시대였다. 75세 생일잔치를 열었다. 일가친척과 동네 사람을 모두 초청했다. 축하 인사를 받고 술잔이 세 순배 돌자 자리에서 일어났다. 느리지만 단호하게 부채 장부와 차용증서를 모두 불태워 버렸다. 이어 거금을 출연해 구휼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중원 일대에 파발마보다 빠르게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백만장자라는 뜻의 백만부옹(百万富翁) 강응괴()였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