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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성 닝보 시내 위에후에 도착하니 비가 세차게 퍼붓는다. 호수 위로 비가 쏟아지며 점들을 만들고 있다. 도로는 점점 물에 잠기기 시작해 무릎까지 다 젖을 판이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관 텐이거를 찾아가는 길이다. 비 내리는 호반에는 차박물관, 불교사원과 정자가 멋지다.

톈이거는 천일생수(天一生水), 만물은 물로부터 생겨났다는 역경에 나오는 말로 작명했다. 그래서일까. 정말 많은 비가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