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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금요일 낮 강남 역삼역 부근 한 빌딩 야외 공연장에 중국에서 온 미녀 3인방 음악그룹이 공연을 했다. 전자 첼로와 바이올린을 들고 나온 그들은 마침 점심시간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독특한 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음악대학을 졸업한 그들은 의기투합해 익렉트릭한 자신들만의 음악적 향기를 담고 있다. 게다가 늘씬한 몸매와 미모, 연주실력을 갖추니 사뭇 독창적인 감흥을 내주고 있기도 하다. 2대의 캠코더로 공연 촬영과 인터뷰를 했다.

중국 미녀 3인방 'ASIA' 내한 강남 공연 전반부

공연 정말 신난다. 우선 다이나믹하게 전자바이올린을 켜는 스프링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리더인 슈주는 전자첼로만큼 큰 키로 중심을 잡고 막내 팅팅은 몸매는 가장 훤칠한데 아주 귀엽다.  




중국 미녀 3인방 'ASIA' 내한 강남 공연 후반부

후반부에는 곡조가 낯익다. 그리고 훨씬 더 공연다운 흥미를 북돋우고 있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도 신나는 연주를 보여주고 몸매와 미모를 과시한 중국아가씨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중국 미녀 3인방 'ASIA' 내한 공연 취재 인터뷰



한국어 할줄 아는거 있나요?
-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팀이름의 뜻이 무언가요?
- "asia" 아시아란 뜻

주로 북경에서 지내나요?
- 네

고향은?
- 후베이, 네이멍구, 쓰촨

각자 이름은 ?

- 후베이 : 영문이름"spring", 중문이름"春天(chuntian)"
- 네이멍구 : tingting
- 쓰촨 : xiuzhu(대나무)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인가요?
- 네

한국에 대한 인상이 어떤지?
- 후베이 : 아름답고요, 굉장히 특별한 느낌입니다.
- 네이멍구 : 별로 춥지도 않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인지 온통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넘치고 예뻐요. 하지만 저희가 이곳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질 못하는 게 너무 안타까워요, 23일에 중국으로 돌아가거든요. 머 ... 괜찮아요 헤헤

악기 소개 좀 해주실래요?
- 쓰촨 : 전자첼로
- 네이멍구 : 전자바이얼린
- 후베이 : 전자바이얼린

- 쓰촨 : 저희 두 악기(본인 것과 네이멍구의 악기)는 수공예품이고 , 커플로 맞춘 악기입니다. 저희 두 악기는 마치 벌이 날때 나는 소리와 비슷합니다.

팀 결성은 언제?
- 이미 2년이 넘었구요. 주로 북경을 본거지로 활동하는데, 인도네시아, 홍콩, 싱가폴 등의 동남아 국가들에서 공연을 많이 합니다.
- 쓰촨 : 이렇게 추운데 저렇게 얇게 입고 춥지 않을까 걱정하셨죠? 사실 별로 안추워요
- 연주할 땐 추운걸 전혀 모르는데 무대에서 내려오기만 하면 바로 얼어죽죠 하하
- 무대엔 조명도 있고...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이 있나요? 있다면 누구?
- 당근 좋아하죠. 특히 "비"와 "채연"을 좋아해요

- 저희 한국에 온지 4일 되었는데요, 매일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누구입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말들을 배웠구요  또, "뭐라구 오빠 자기야 " 등도 배웠지요 ^^

영어를 굉장히 잘한다 들었는데?
- 네 영어는 잘 하는 편이지요, 그런데 한국어는 못해요^^
- 저희가 주로 공연하러 다닌 나라들이 유럽인들이 많은 곳들이었어요. 그래서 예전에 중국에서 전문적으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 이태리 선생님까지 초빙을 했었구요. 주로 사용하는 말이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적 표현이 좀 낫긴 한데, 학교영어는 역시 못해요 헤헤

오늘 연주한 곡들은 직접 작곡한건가요 아님 중국 전통음악에서 빌어온건가요?
-  저희가 직접 만든겁니다. 이곳을 소개한 분이 반드시 저희가 직접 작곡한 음악을 연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연주한 곡들 중 한곡은 한국인들이 모두 잘 아시는 back street boys의 음악을 약간 섞어서 만들기도 했어요. 한국인들은 힙합을 좋아한다 들었습니다. 저희도 힙합을 아주 좋아하고 이렇게 섞어서 연주해보니 저희와 통하는 부분도 있는것 같네요. 하여튼 재밌었습니다. 이 곡은 오늘 최초로 공개된 신곡이랍니다. 여러분도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어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 맞춰보실래요 ?

갓 스물정도인것 같은데...
- 하하 밥사드릴께요
- 쓰촨 : 스물에 음악을 하기엔 부족하다고 봐요, 저희 모두 이미 대학을 졸업했어요, 졸업한지 2년 되었고, 2년 동안 음악선생님을 했지요. 피아노를 가르쳤는데요 피아노가 참 어렵더라구요
- 네이멍구 : 올해 졸업했구요
- 후베이 : 졸업한지 2년

시청자 분들께 각자 인사해주세요.

- 후베이 : 안녕하세요 한국 시청자여러분, 저희가 이렇게 한국에 와서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크리스마스와 함께 저희의 음악이 여러분 곁을 찾아왔는데요, 많이 사랑해주시구요, 앞으로도 여러분과 만나 함께하는 기회가 더욱 많아지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네이멍구 : 안녕하세요 저는 팅팅입니다. 반갑습니다. 한국을 매우 사랑하구요,  또 한국음악을 너무너무 좋아하고요. 한국에서 연주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기서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여러분들이 좋아하셨는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희 음악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또 한국의 음악을 모두 연주해 보고 싶답니다. 저희 열심히 하겠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 쓰촨 : 보통 제가 가장 먼저 말하는데 오늘은 마지막 순서라서 제가 하고 싶은 말들을 다 해버렸어요 ^^ 저도 친구들과 같은 생각이랍니다. 제일 처음 사귄 친구가 바로 팅팅인데요 이미 3년이 넘었구요 함께 팀을 결성하게 되었지요. 어렵고 힘들때가 참 많았는데 오늘 이렇게 여러분 앞에 설 수 있게 되어서 그동안의 노력이 빛을 보게된 것 같아요. 힘은 들지만 그래도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 여기고 더욱 열심히 노력할겁니다 저희에게는 저희의 음악이 있고 열정이 있으니까요. 제 생각엔 한국의 음악과 저희 음악에 비슷한 요소들이 있는것 같아서, 합한다면 더욱 멋진 음악이 될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언젠가는 한국과  중국의 대표 음악인이 되고 나아가 세계 최고가 되고 싶어요.

다같이 '감사합니다'로 마무리해주세요.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