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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까페의 <중국여행동호회> 10주년 기념으로 '중국여행사진전'이 열렸습니다. 좋은 기획이어서 저도 나름대로 참여했습니다.

-> 중국여행동호회 http://cafe.daum.net/chinacommunity 

우선, 사진 1장을 선정하는 일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6개월 여행하면서, 물론 그 이후에도 많은 사진을 찍었지만 딱 한 장이라니, 막상 고르자고 하니 도대체 아무 생각이 없었습니다. 이리저리 사진 뒤지다가 최종적으로 2장을 놓고 고민했습니다.

안후이 성 홍춘의 영화 와호장룡 촬영지의 하천 위 구름다리 사진과 라싸에서 알롱창포 강을 건너 쌈예사원으로 가는 길에 만난 나룻배 사진을 놓고 고심하다가 나룻배로 골랐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티베트의 젖줄 위에 외로이 떠 있는 배의 쓸쓸한 모습과 황토 빛 도는 강물, 그리고 저 멀리 구름낀 산과 하늘이 잘 조화를 이룬 것이어서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서초동 정우갤러리에 가 보니 모두 20여 점의 사진 중에서 상당히 많은 사진이 티베트와 관련된 사진이 있어서 약간 아쉬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와호장룡 촬영지가 더 좋았을 것 같았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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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한 갤러리에 중국 곳곳을 여행한 분들의 소중한 사진들이 차분하게 전시돼 있습니다. 모두들 자신의 피같은 사진을 공개했다고 생각하니 다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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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규호 운영자와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 전시회가 끝나면 중국문화원 1층에서 상설로 전시했다가 지방 회원들을 위해 전시도 하고, 연말에 풍물이 결합된 송년회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이번 사진전이 중국을 이해하고 바른 중국여행을 하는데 기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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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진이 이렇게 전시돼 있으니 약간 멋적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나중에 기회되면 개인전 한번 해볼까 하는 욕심도 살짝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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