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란, 인민을 춤추게 하라 18] 계급모순과 민족의식 분출 명나라 민란 ① ▲ 주원장이 세운 명나라는 쿠데타로 즉위한 3대 황제 주체가 북경으로 천도한다. 정당성 확보를 위해 거대한 황궁 자금성을 건설한다. 사진은 경산공원에서 바라본 겨울 자금성. ⓒ 최종명 1368년 중원에 세운 한족의 마지막 정권 명나라가 건국해 남경에 도읍을 정한 후 태조 주원장의 홍무지치(洪武之治), 태종 주체의 영락성세(永乐盛世), 인종 주고치와 선종 주첨기의 인선지치(仁宣之治)로 이어지는 명나라 초기가 강성하고 사회 안정기라는 평가는 관변 역사 기록의 평가일 뿐이다. 주원장이 빈농 출신으로 16세에 출가한 후 '땡중'으로 떠돌다가 명교의 이념을 동경해 곽자흥(郭子兴) 민란군에 합류한 후 나라를 세웠지만 여전히 전국은 아수라장..
[민란, 인민을 춤추게 하라 15] 양산박 송강과 방랍 민란의 송나라 ② ▲ 신중국 초대 문화 부총리 곽말약, 송나라 민란 방랍을 기념해 그가 사망한 동굴에 기념 친필을 썼다. 사진은 곽말약의 친필인 자금성 후문 '고궁박물원' ⓒ 최종명 북경 십찰해(什刹海) 부근 후통 골목에 곽말약기념관을 가면 문학가이자 역사학자로서 엄청난 저작을 남기고 간 그의 공적에 감탄한다. , , 에 두루 능통하고 시, 소설과 희곡 작품은 물론이고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도 탁월해 번역서도 많다. 중국 최초의 유물사관에 따라 집필한 나 , 등은 그의 천재적 지식인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공산주의자인 곽말약(郭沫若)은 1949년 신중국 정부에서 중화전국문확예술회 주석으로 선임됐으며 중국 문화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를..
북경 자금성, 고궁박물관에 들어가면 늘 천안문광장을 가로질러 오문을 통과해 신무문까지 일직선으로 달린다.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의 웅장함에 질리고 건청궁, 교태전, 건녕궁의 정교함에 탄성을 지르고 어화원의 나무와 정자 그리고 가짜로 만든 산을 둘러보고는 뒷문으로 빠져나간다. 그렇게 빠르게 1시간을 보내고 고궁을 다 봤다고 한다. 고공을 설명하기가 가장 힘들다는 것이 중국 인솔자들의 한결같은 말이다. 그만큼 설명을 듣자면 할말도 많고 적어도 명나라 이후 역사와 황실문화에 대해 해박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정작 고궁에서 가장 흥미로운 곳 중 한 곳을 그냥 지나치고 만다. 바로 구룡벽. 아홉마리 용을 새긴 화려한 벽을 보려면 옆길, 즉 건청문 앞에서 오른쪽(동쪽)으로 빠져야 한다. 경운문(景运门)을 ..
지난 10월 베이징. 글로벌원정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올해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 중 하나였다. 그때 다 못한 이야기가 여전히 노트북 사진 디렉토리에 남아있을 줄이야.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왕푸징 부근의 만두집으로 갔다. 바로 톈진(天津)을 대표하는 유명 브랜드이기도 하고 서태후가 맛 있게 먹었던 그 만두, 거우부리(狗不理). 중국 곳곳에 이 만두집이 많은 편인데, 베이징 시내 곳곳에 많이 있다. 해물, 고기 그리고 삼선 등 다양한 만두와 땅콩과 야채를 시켜서 먹었다. 거우부리의 별미인 죽(粥)은 무료이다. 함께 갔던 우리 글로벌블로거 원정대원들. 편집장님, 라디오키즈님, 학주니님. PAPERon.Net - 페이퍼온넷 라디오키즈@LifeLog 학주니닷컴 우리는 점심을 먹고 천안문 광장을 보고 고궁으로 ..
지난 10월말 베이징 천안문 앞에 도착하자 포 쏘는 소리에 약간 당황했다. 광장 출입을 봉쇄한 채라 고궁을 들어가려던 우리 SK텔레콤 글로벌블로거원정대는 빙빙 둘러 천안문을 거쳐가려는 중이었다. 축포는 다름 아닌 ASEM때문이었다. 천안문광장 한가운데에서 각국 정상들에 대한 외교의전이 진행 중이었던 것이다. 천안문을 지나 고궁을 가는 도중에 중국 군인들의 제식훈련 연습 장면이 눈에 띤다. 관광객들이 모두 신기한 듯 바라봤는데, 우리 일행도 잠시 멈춰 서서 이 독특한 장면을 봤다. 크게 대수로울 것은 없지만, 외국에서 특히 중국에서 이런 모습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는 않다.
[중국발품취재89] 베이징에서 막을 내리다 치열하지는 않았어도 발걸음마다 기나긴 땀내는 담았나 보다. 어느덧 6개월을 10여일 앞두고 베이징에 다시 왔다. 머물렀던 시간을 다 합하면 거의 2년 반 정도 되니 '나의 중국 고향'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베이징은 정서적으로 나랑 잘 맞는다. 70만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베이징원인(北京猿人)의 터전이었고 춘추전국 시대 이전 서주(西周)의 봉국이던 계(蓟)나라가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나중에 전국칠웅으로 성장하는 연(燕)나라의 영토였으며 전국을 통일한 진(秦)나라의 변경이 된다. 계성(蓟城)이라 불리던 이곳은 서기 938년 거란(契丹)의 요(辽)나라의 도읍 연경(燕京)으로 자리잡으면서 이후 금(金), 원(元), 청(请) 등 북방민족의 중원 도모의 수도였다..
천안문 광장을 건너 창안제(长安街)에서 고궁을 바라보고 왼편으로 가면 중산공원이다. 중산공원을 끼고 난다제(南大街)에서 베이다제(北大街)를 거쳐 유람이다. 난다제에서 바라본 창안제, 왼편으로 중산공원이 있다. 난다제 거리 난다제 거리 베이다제 거리 베이다제 거리에 있는 푸여우쓰(福佑寺) 사원 입구 베이다제 거리에 있는 푸여우쓰 베이다제에서 만난 청소부 고궁의 쟈오러우(角楼)모습 고궁 옆 베이징위엔(北景园) 부근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고궁 베이징위엔(北景园) 부근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고궁 베이징위엔(北景园) 부근에서 낚시하는 사람들 고궁 부근 원진제(文津街) 고궁 부근 원진제(文津街) 거리 고궁 부근 원진제(文津街) 거리 원진제(文津街) 거리의 한 찻집 원진제(文津街)의 한 술집 원진제(文津街)의 한 술집 ..
2003년 10월, 한국에 중국전문채널을 런칭하기 위해 다시 베이징으로 갔지요. 당시에 좋아하는 후배 PD를 데리고 함께 갔는데, 이때 대부분의 채널 프로그램 편성과 제작의 기본방침을 정했던 것 같아요. 천안문광장도 보고 고궁을 들어섰는데, 참 사람들이 많네요. 고궁을 들어가지 않고 왕푸징 방향으로 빠졌어요. 이 사진은 후배가 찍었죠. 사진 멋지게 잘 잡았죠. 오른편은 북경노동인민문화궁이고 저멀리 보이는 곳이 왕푸징이네요. 왕푸징까지 이 삼륜자전거를 타고 갔지요. 아마 한사람에 10위엔씩 주고 탔을 겁니다. 관광지에서 삼륜차를 타고 유람할 때 주의할 점 하나는 반드시 사전에 가격협상을 완벽하게 끝내고 타야 하지요. 물론 돈은 후불로 내는 게 서로 싸우지 않는 방법이고요. 특히, 차 한대에 얼마가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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