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란, 인민을 춤추게 하라 15] 양산박 송강과 방랍 민란의 송나라 ② ▲ 신중국 초대 문화 부총리 곽말약, 송나라 민란 방랍을 기념해 그가 사망한 동굴에 기념 친필을 썼다. 사진은 곽말약의 친필인 자금성 후문 '고궁박물원' ⓒ 최종명 북경 십찰해(什刹海) 부근 후통 골목에 곽말약기념관을 가면 문학가이자 역사학자로서 엄청난 저작을 남기고 간 그의 공적에 감탄한다. , , 에 두루 능통하고 시, 소설과 희곡 작품은 물론이고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도 탁월해 번역서도 많다. 중국 최초의 유물사관에 따라 집필한 나 , 등은 그의 천재적 지식인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공산주의자인 곽말약(郭沫若)은 1949년 신중국 정부에서 중화전국문확예술회 주석으로 선임됐으며 중국 문화정책을 총괄하는 부총리를..
28 윈난 1 빗속을 뚫고 간 창산 산악 트레킹 윈난 성은 다양한 소수민족의 생활터전으로 역사적으로 대를 이어오며 부락을 이루고 살고 있는 민족은 최소한 15개 민족이 넘는다. 그 중에서 이족(彝族) 바이족(白族) 하니족(哈尼族) 다이족(傣族) 좡족(壯族) 먀오족(苗族)은 인구가 100만 명이 넘는다. 다이족, 좡족과 먀오족, 리쑤족(傈僳族), 티베트짱족(藏族), 바이족, 이족은 자치주를 이루고 살고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기원전 279년 초나라 장수가 윈난으로 와서 전국(滇國)을 세웠다. 그래서 지금 윈난을 약칭으로 뎬(滇)이라 합니다. 서기 8세기에는 통일국가인 남조(南詔)가 통치했으며 남조를 대신에 은사평(段思平)은 바이족 나라인 대리국(大理國)을 건국했으며 13세기 원나라에 의해 멸망할 때까지 민..
[중국발품취재 산시 2010 4회-2] 영화 의 촬영지 홍스샤 홍스샤는 이름처럼 붉은 암석이 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는 협곡이다. 황토인지 홍암(红岩)인지 이 곁들여 있는 절벽에 지역 특색이 강한 동굴 집인 야오둥(窑洞)이 많다. 협곡 사이로 들어가니 거침 없이 흐르는 강물 소리가 귀청을 따갑게 한다. 절벽에는 185개나 되는 마애석각(摩崖石刻)이 새겨져 있으며 누워 있는 부처 조각상도 보인다. 석각이 많다는 것은 수많은 문인들이나 정치가들이 다녀간 흔적이라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름 짓기 좋아하는 중국인들은 이곳을 혼이 담긴 보물이라고 석각혼보(石刻魂宝)라 부른다. 이 협곡이 처음 역사 기록에 등장하는 때는 중국 북송(北宋)시대 강력한 경쟁왕조 서하(西夏)이다. 이 붉은 홍산(红山)에는 원래 동굴..
다리(大理) 천룡팔부 영화성에서 즐겨볼 수 있는 또 하나는 야경꾼순찰(更夫巡查)과 범인체포(捉拿要犯) 장면이다. 순찰 복장을 한 야경꾼들이 거리를 감시하고 있다가 범인을 체포하기 위해 싸우는 장면이 나름대로 실감나게 연출되고 있다. 한편, 황궁(皇宫)에 들어서면 황제의 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황후가 될 수도 있다. 천룡팔부는 김용의 무협소설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고 드라마로도 여러 편 제작돼 아주 인기를 많이 끌었다. 나중에 김용 소설에 대해서는 한번 글을 쓸 생각이다. 김용의 인간적 고뇌에 초점을 맞춰 '13억과의 대화'에 초대해보고 싶다. 천룡팔부 드라마를 총 기획한 제작자는 중국무협드라마의 대부라 일컫는 짱지쭝(张纪中)이다. 그는 이곳 영화성에 와서 '中国一流、西部第一'이라 했다..
다리(大理)에는 천룡팔부 영화성이 있다. 톈룽바부잉스청(天龙八部影视城)이란 이름에 걸맞게 천룡팔부 현판의 편액 글씨를 작가 진융(金勇)이 쓴 것이라 한다. 천룡팔부는 중국의 위대한 작가로 칭송 받는 진융의 무협소설 중 하나이다. 이곳 영화성은 1억 인민폐가 넘는 자금을 투자해 개발한 것으로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많다. 아침 9시에 성곽의 문을 여는데 입구에서 황제 영접 의식이 거행된다. 开城皇帝迎宾仪式이라 불리는 이 의식은 천룡팔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 다만, 장수와 병사들, 황제가 등장해 손님을 맞이한다는 컨셉인데, 아침 일찍부터 관광객들이 몰려들어 흥미롭게 지켜볼만하다. 성문이 열리고 장수와 병사들이 도열한 가운데, 황제가 모습을 드러낸다. 주변 성곽 위에 나부끼는 깃발과 ..
[중국발품취재58] 따리 창산과 바이족 공연, 천룡팔부 영화성 7월 31일 오후 쿤밍(昆明)에서 버스를 타고 따리(大理)로 가는 길. 밤이 되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다시 따리구청(大理古城)으로 이동해 숙소를 잡고 고성의 분위기에 빠졌다. 따리구청은 기대한 것보다 낭만적이지는 않았다. 다음날 아침, 드디어 8월이다. 예상과 달리 비가 내리지 않아 따리구청에서 약 5킬로미터 떨어진 곳의 창산(苍山)을 트레킹하기로 했다. 창산은 10킬로미터가 넘는 산악 트레킹 등산로가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또한, 해발 3500미터 이상의 산맥이기도 하다. ‘몹시 덥고 뙤약볕이라 해도 눈이 녹지 않는다(炎天赤日雪不容)’는 눈 덮인 설산이 있다. 그 입구에 아담한 사원이 있으니 바로 깐통쓰(感通寺)이다. 깐통쓰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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