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족 원시 촌락인 먀오짜이(苗寨)에는 관광객을 위한 공연이 있다. 상하로 나누었다. 상편은 묘족 전통 무용이라 할 수 있는 공연이고 하편은 차력이나 서커스에 가까운 묘기이다. 비가 약간 내린다. 비 속에서 힘찬 북소리 그리고 묘족 특유의 구령에 맞춰 춤을 춘다. 청년들이 역동적인 동작으로 춤을 출 때는 아가씨가, 아가씨들이 춤을 출 때는 청년이 구령을 한다. 그 구령이 굉장히 리드미컬하다. 어쩌면 단순 반복의 랩을 읊는 듯하기도 하다. 아가씨들은 헤드뱅잉 수준의 머리돌리기를 하기도 한다. 중국 소수민족 중에서 독특한 문화와 종교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은장식 복장을 한 어여쁘기 그지 없는 아가씨로 상징되는 묘족이니 편하게 보기 바란다.
청두(成都)에서 라싸(拉萨) 갔다가 다시 청두로 돌아왔다가 곧바로 구이저우(贵州)의 구이양(贵阳)으로 갔다. (라싸에서의 영상 이야기는 이미 현장기획취재 코너에) 7월 27일,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먀오족(苗族), 묘족 원시촌락에 들렀다. 구이양에서 일일투어 중에 ‘묘족원시촌락’과 ‘황과수폭포’가 함께 묶여 있어 정말 기분 좋았다. 묘족 원시 촌락(村寨)을 들어서면 그 분위기가 약간 인공적인 냄새도 나긴 하지만 묘족들이 반갑게 맞아준다. 묘족 결혼하는 모습을 시연하는데 일행 중 남자들이 모두 한 곳에 모이고 묘족 아가씨들이 한 사람씩 곁에 앉았다. 대나무 술잔에 나눈 시쥬(喜酒)를 나눠 마셨다. 그렇게 우리는 묘족 아가씨와 결혼했다. 기분 좋게 신혼 방으로 들어갔다. 아~헉 사례금을 달라고 한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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