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산둥 1 역사의 해신으로 우뚝 선 장보고 중국 중원의 동쪽 산둥 성 끝자락은 우리나라 서해와 닿아있는 아주 가까운 곳. 에는 우공구주도(禹貢九州圖)라는 춘추전국 시대 이전의 중국 지도가 있다. 태산을 기준으로 서남부를 연주(兖州)라 하고 동부를 청주(青州)라고 기록돼 있는데 이 두 곳을 합치면 지금의 산둥 땅이다. 주(周)나라 시대 강태공(姜子牙)의 봉읍을 제(齊)라 했고 무왕의 동생 주공(周公)의 봉토를 노(鲁)라 했는데 이 두 제후국의 영향을 받아 ‘제노문화’의 성지라 일컫는다. 공자와 맹자의 고향이며 북송 시대에는 양산박의 거점이었으며 명나라 때에는 항저우와 베이징을 잇는 운하의 조운지로서 번창했다. 청나라 말기에는 맹자의 68대 후손인 맹낙천(孟洛川)이 베이징에 비단가게인 루이푸샹(瑞蚨祥)을..
인천 중국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파는 중국 술 차이나타운 하면 자장면이 떠오를 것이다. 물론 한국식 중화요리 집에는 자장면, 짬뽕을 비롯해 양장피, 팔보채, 탕수육, 고추잡채, 유산슬, 오향장육 등이 수두룩 떠올라 군침이 돌 지도 모른다. 중국 현지에 가면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파는 이와 같은 요리들이 대부분 요리돼 나온다. 다만, 그 맛이 다르고 이름도 낯설어 서로 다른 것으로 생각될 뿐이다. 인천 중국에 있는 차이나타운에도 각양각색의 중국 요리가 많은 곳이다. 차이나타운에 중국 전통복장을 한 인형이 동상처럼 서 있다. 최근에 차이나타운에 가보니 거리 곳곳에 수많은 중국집도 인상적이지만 왜 그렇게 중국 현지의 술들이 많은 지 이상할 정도다. 어떤 경로로 수입돼 들어오는 지, 소위 주세는 제대로 내고 있는 ..
다른 어느 올림픽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8월 한달 뜨거운 베이징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현장에서 그 뜨거운 현장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은 베이징올림픽 경기를 중국어로 배워보도록 하자. 아래 도표는 올림픽 일정표인데 왼편 개막식(开幕式, kāi mù shì 카이무스)와 폐막식(闭幕式, bì mù shì 비무스) 아래의 각 경기별로 일정과 오른쪽 숫자는 금메달(金牌, jīn pái 진파이) 개수이다. 중국어는 병음과 성조를 알면 읽을 수 있다. 100% 정확한 발음은 아니지만 영어알파벳과 4개의 성조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이 있으면 어느 정도 읽고 들을 수 있다. 육상 田径 (tián jìng 톈징) : 모두 4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필드경기(田赛, tián sài..
중국매체들의 소식에 따르면 SM차이나는 한경(韩庚), 장리인(张力尹)에 이어 '차세대 한류 프로젝트'에 따라 3번째로 또 한명의 중국 가수를 발굴했다고 전한다. 그녀의 이름은 송쳰(宋茜). 이미 삼성전자의 올림픽 광고비디오인 에서 비(rain)와 함께, 또 다른 음료광고(SPRIS)에는 이준기와 함께 출연했으며, 강타의 뮤직비디오에 주연을 맡기도 했다. 그녀는 산둥 칭다오 출신으로 베이징무용학원를 다녔으며(휴학중) 2007년 9월 한 무용대회에서 SM에 의해 발굴됐다고 전한다. 그녀는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활동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계속 노력해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1987년 생으로 168센티미터에 민속무용과 재즈댄스가 특기이며 영문명은 Victoria Song(维多利亚宋)이다..
해변가를 취재하고 천후궁에 들어갔더니 사진을 못 찍게 하더군요. 중국에서는 보통 도교사원들이 이런 짓(?)을 많이 합니다. 대체로 불교사원은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만, 하여간 섭섭하고 입장료가 아까웠는데 다행히 재미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종이오리기, 중국에서는 지엔쯔(剪纸)라고 하는데 이 부분의 청도에서 공인된 예술인이라고 자랑하더군요. 예전에 한국의 방송국에서도 자신을 취재한 적이 있다고 반가워 했습니다. 게다가 직접 시연한 토끼를 선물로 저에게 주어서 정말 고맙기 그지 없었습니다.
[중국발품취재6] 라오산 일일투어 ▲ 해안도로를 따라 라오산 가는길 오늘(4월25일)은 칭다오(青岛)에서 동쪽으로 1시간 가량 떨어진 라오산(崂山)에 간다. 대체로 시내에서 꽤 떨어진 관광지라면 대체로 일일투어가 있다. 버스편을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오히려 비용이 덜 든다. 물론 여행사들이 상품알선을 하기에 지루한 상품홍보를 들어야 하니 다소 귀찮기는 하다. 그런데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재미도 있다. 게다가 상품정보는 곧 생활정보이고 중국어를 배울 기회이기도 하다. 중국 사람들이랑 어울리고 사귈 좋은 기회이기도 하니 나쁘지 않다. 115위엔에 버스 차비와 라오산 관광지 입장료, 가이드 비용 등이 포함된다. 케이블카와 점심은 포함되지 않는다. 차량이 민박 집 앞까지 와서 데려간다. 참 대단한 서비스다. 오전..
[중국발품취재5] 루쉰공원과 지엔쯔 4월 24일 오전 9시 칭다오(青岛)행 버스를 탔다. 버스는 거의 폐차 직전의 모습이다. 냄새도 장난 아니고 출발도 하기 전에 이미 버스는 온통 담배연기가 자욱하다. "이거 타실 수 있겠어요?" 하더니 김태송씨는 재빨리 매표소로 뛰어갔다. 뭐 이런 고생 각오하고 시작한 건데. 출발시간이 5분 밖에 남지 않아서 환표가 안 된단다. 걱정이 태산인 김태송씨를 남겨두고 버스는 출발했다. 칭다오에 가면 모 신문사 산동지사장을 만나보라고 연락처까지 적어주었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 칭다오행 버스 표 버스 뒷자리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니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 사실 룽청에서는 행사 취재팀에 무임승차해 너무 편했던 것인지 마치 출장 온 기분이었는데 이 낡고 자그마한 샤오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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