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2012. 3. 14 제 11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제 5차 회의 폐막식 / 신화망) 4.11 총선, 베이징에서 中 선거를 생각하다. 간접선거로 뽑는 전국인민대표 우리의 10배 [AAP News Beijing, China = 최종명 특파원] 4월 11일이다. 국회의원 총선거다. 해방 이후 선거 정국마다 격변했던 현대사를 배웠고 이승만, 박정희 독재와 전두환 노태우 정권의 야만, 다시 3당 합당의 김영삼 정부. 국민의 정부와 참여 정부를 이어 이명박 정부에 이르렀다. 수많은 정당이 국민의 대의를 먹고 살아왔다. 80년대 6월 항쟁으로 민주화를 얻었으나 나라의 주인은 여전히 제국주의자들과 야합한 정부를 극복하려는 노력은 결국 선거라는 헌법적 제도에 기댈 방법 밖에 없었다. 그렇게 우리 국민은 새로..
(사진설명 : 2011년 7월 23일 캐나다에서 베이징으로 압송돼 온 레이창싱 / 신화망) 중국, 지금 성장 못지 않게 정치개혁 급선무 12년만에 공개 법정에 선 밀수왕 레이창싱 [AAP News Beijing, China=최종명특파원]4월 6일 샤먼 시 중급법원은 밀수집단 수괴 전 위안화(遠華) 그룹 레이창싱(賴昌星)의 밀수와 뇌물공여 혐의로 공개재판을 열었다고 신화망이 보도했다. 역대 최고 금액인 530억 위안(약 9조5천억 원)의 밀수, 300억 위안(약 5조4천억 원)의 탈세뿐만 아니라 성 및 중앙 고급공무원들에게 광범위한 뇌물공여 혐의까지 있으니 가히 메가톤급이다. 1999년 4월 중앙기율위원회와 해관총서(세관)에 레이창싱에 대한 우편 제보가 있었다. 곧바로 특별수사팀이 파견돼 300여명의 고급..
(사진설명 : 평화롭게 느껴지는 북경 / AAP 자료사진) [AAP News Beijing, China] 한국언론이 앞다투어 ‘중국 내란 조짐’을 보도하고 있다. 충분히 개연성 있는 시나리오이다. 본질적으로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주도하는 개혁파와 상히이방이 주도하는 좌파 사이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2012년 정치체제 변화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내부갈등이 첨예한 시점이니 그럴만도 하다. 보시라이 전 서기의 ‘충칭모델’은 개인적으로 아주 ‘몹쓸 짓’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왕양 서기가 추구하는 ‘광둥모델’이 현 중국에서 더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다. 왕양은 전 충칭 서기였다. 중앙무대에서 좌천된 보시라이는 충칭을 원했고 곧바로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해 왕양의 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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