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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강성 봉화에 있는 설두산은 눈 설, 구멍 두, 눈이 내리지 않는 남방에 무슨 눈이야? 옛날에 산 정상 부근에 뻥 뚫린 동굴이 있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눈 구멍처럼 하얗게 보였다는 '썰'이 있다는 산입니다. 상 중 하, 삼은담 폭포를 따라 하산하는 길은 편안하고 여유롭습니다. 중국에서 물이 많은 곳에는 대체로 용왕을 모시는 사당이 있습니다. 용왕묘는 서민들에게 민간신앙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날씨가 좋아 작은 무지개도 보입니다. 가는 곳마다 하얗게 내리는 폭포와 어울린 나뭇가지나 풀과 재밌게 놀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