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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신선거 등산대회 만찬이 산장에서 열렸습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중여동에서는 추첨으로 상금을 수여했습니다. 3등 2등 1등, 상금이 많거나 적거나 추첨에 뽑히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사실 저는 태어나서 한 번도 이런 데서 당첨된 적이 없습니다. 영상을 찍는데 사회자 정규호가 '최종명 작가님 한번 뽑아주세요'라고 해서 제가 직접 두 장을 건졌습니다. 그런데 제 번호 81번을 제가 뽑은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무효로 하세요 그랬는데 주최 측에서 그런 거 없다고 해서 냉큼 받았습니다. 물론 술값으로 나갔지만 500위안을 벌다니 기분 좋았습니다. 게다가 제가 뽑은 또 다른 번호 68번은 제 책을 읽은 독자 친구였습니다. 기념사진도 둘이 찍고 술도 한잔 나누고, 여러모로 신기한 만찬이었습니다.


1등 2,500위안, 행운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두번째 영상에서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