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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거 잔도를 따라 관음보살 닮은 거대 암석을 바라보면 까마득해 현기증이 납니다. 절벽 사이로 등산로를 만든 사람들의 노고를 감사해 하며 걷다보면 신선노름이 따로 없습니다. 맑은 날씨이다가 천둥 번개가 급조돼 또 새로운 신선거와 만납니다. 게다가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해가 산을 넘어가는 지 바위 뒤로 풍겨나오는 실루엣은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신선거를 내려왔습니다. 모두 만족스런 표정입니다.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