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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마을 리컹理坑을 흐르는 작은 하천을 따라 곳곳에 작은 다리가 놓여있다. 폭이 열 걸음 정도로 좁은데 운치가 남다르다. 이 좁은 곳을 나무 쪽배를 타고 노는 사람도 많다.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도 자주 찾는 마을이기도 하다. 회색 담장이 연륜이 묻어나 검은 색으로 변하듯 밤이 오면 점점 하천도 어두워진다. 어둠과 함께 집집마다 홍등을 비추면 잔잔한 하천은 다시 활기를 띤다. 초저녁부터 밤까지 하천에 앉아 있으면 정말 낭만이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