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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의 또 한권의 베스트셀러 장편무협소설의 드라마 티엔롱빠뿌(天龙八部)를 보면 참신한 이미지의 신인탤런트 쟝씬(蒋欣)이 나온다. 2002년 드라마 출연 당시 19살로서 우환칭(木婉清) 역을 잘 소화했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주연여배우로 나온 왕위옌(王语嫣)으로 분한 려우이페이(刘亦菲)보다 더 인상에 남았다. 역시 중국 시청자들도 천룡팔부에서 더 연기를 잘 한 배우에 대한 인기투표에서 여자 연기자 중 1위다. 중국시나닷컴 온라인투표에서도 앞서고 있다. (蒋欣-木婉清 14.24%(63,493) 刘亦菲-王语嫣11.95% 53,270,《天龙八部》正在热播,您对哪些演员的表演比较满意)

그런데, 그 이미지가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드는 건 나 혼자만인가. 눈빛이 한국배우 김민정과 많이 닮아있다. 드라마 패션70s와 영화 음란서생의 김민정과 비교해보자.

- 장흔


- 장흔


- 김민정


- 장흔


- 김민정


둘 꽤 닮았다. 물론 보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말이다. 하여간 김민정은 한국에서 좋은 배역을 많이 맡아 성장하는 배우인데, 아쉽게 장흔은 그 이후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


장흔은 회족 후예로 1983年 5月, 씬쟝(新疆) 우루무치(乌鲁木齐)에서 태어나 허난(河南) 쩡쩌우(郑州)에서 성장했다.


천룡팔부 이후 꽁안쥐장(公安局长)에 주연급으로 출연하긴 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현재 우즈뉘여우(吴子牛) 감독의 40부작 역사 드라마인 티엔씨아(天下)에서 여협객인 무롱치여우(慕容秋)으로 출연,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드라마 <天下>는 영화 무간도의 명나라 시대 판이라 소개되고 있는데, 중국 역사 상 가장 암흑기인 명나라 특무정치가 판치던 시대를 배경으로 기존 무협드라마의 틀을 깨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 전역에서 <天下>가 방영되면 다시 2002년도 작품 천룡팔부에서처럼 주목 받는 장흔이 될 지 두고볼 일이다.


- 장흔, 드라마 <천하> 촬영 중



- 장흔


- 장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