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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와 설산을 보며 달리는 국도, 그 끝자락에는 칠채단하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48> 간쑤 남부와 칭하이 동부 ④ 먼위엔과 장예
칭하이성 시닝(西寧)과 간쑤성 장예(張掖)를 잇는 227번 국도를 따라간다. 총 길이 347km이며 고산을 두 번이나 넘어야 한다. 2007년 중국 전 지역을 취재 다닐 때, 이다지도 예쁜 도로가 또 있을까 싶어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도’라 이름을 붙였다. 틈만 나면 가고 또 갔는데 변함없이 좋다. 주로 한여름에 간다. 해발이 높고 날씨는 건조해 시원한 편이다. 해발 2,261m의 시닝을 출발하면 곧바로 바오쿠허(寶庫河)를 따라 형성된 초원이다. 창문으로 바라보면 양떼가 풀 뜯는 장면이 평화롭지만, 산허리를 깎아 만든 도로는 험준하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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