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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간척한 모래톱 마을이라 물을 관장하는 신을 봉공한다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140> 영남 광동 ② 광저우 진가사당, 사만고진
도둑을 점잖게 양상군자(樑上君子)라 한다. 후한서 진식열전(陳寔列傳)에 나오는 고사다. 도둑이 들자 조용히 가족을 불러내 ‘배고프고 춥다 해서 도둑질하면 잘못이다’고 훈계한다. ‘대들보에 숨은 군자’가 참회한다. 충과 효를 중시하는 냉정한 판결과 청렴한 관리로 알려진 진식은 187년 사망했다. 슬하에 아들이 여섯이었다. 진식을 시조로 하는 광동에 사는 진씨 일족이 1,700여 년이 흐른 청나라 광서제 시대에 진가사당(陳家祠堂)을 세웠다. 중국에 현존하는 최대 규모의 사당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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