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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은 떨어져 뿌리로 돌아가듯 신해혁명 이후 귀향한 화교 마을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 기행] <142> 영남 광동 ④ 중산 손중산고거, 카이핑 조루
쑨원(孫文)의 고향은 광저우에서 남쪽으로 100km가량 떨어져 있다. 중산(中山) 시다. 북송 시대부터 샹산(香山)이었는데 1925년에 이름을 바꾼다. 국부에 대한 존경이었다. 한 인물의 호로 전국의 공원이나 도로에 무수히 사용하는 경우는 유일무이하다. 봉건시대를 끝장낸 신해혁명의 주연이었다. 시내에서 다시 동남쪽으로 17km 떨어진 기념관으로 간다. 1956년에 고향 일대를 정비해 개방했다. 입구 담장에 친필로 쓴 천하위공(天下爲公)이 보인다. 평생에 걸쳐 가장 많이 쓴 글자다.
{계속}

https://www.hankookilbo.com/Collect/2015
한국일보 : 포커스 취재 > 최종명의 차이나는 발품기행
15년간 중국 400여개 도시를 여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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